시학에만 국한되어 있던 아리스토텔레스를 종교, 문화, 법률, 정치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본 『수사학』 제 2권이다. 수사학 1권이 말하는 자의 사고 과정을 제시했다면, 수사학 2권은 말을 듣는 이의 사고과정을 다루어, 분노, 우정, 증오, 연민, 수치심, 시기심, 경쟁심, 호의, 평온함, 분개, 운, 등을 담고 있다. 당대의 혼란스러웠던 일면과 이것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노년기, 중년기 등 인간의 삶의 형태를 통해 잘 사는 방법을 일러주기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인생사용방법서를 제시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