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수사학 1
글쓴이
아리스토 텔레스
번역
이종오
출간일
2007-03-24
가격
18,000원
판형
122x184mm
분량
288 Page
ISBN
978-89-957487-8-7
도서소개

『수사학1』

『수사학』은 아고라에서 논자와 청자들 간의
지적이고 정신적인 토론을 통해 설득하고
쾌락을 공유하는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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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수사학은 의회에서의 연설, 재판에서의 논쟁, 나아가 일상적 좌담에서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로잡으며 상대를 설득하는 기술art de persuader의 연구가 주된 것으로 사라쿠사의 코락스Corax에서 출발한다. 이후 수사학은 프로타고라스, 고르기아스 등 소피스트의 활약을 거쳐 기원전 4세기경 아리스토텔레스의『수사학』에서 처음 체계화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담론(변론)oration을 하나의 정언(定言)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의 유형을 다섯 가지 조작행위로 분류한다. 이러한 조작행위는 주제설정inventio(말할 바를 발견하다), 배열dispositio(발견된 것을 배열하다), 표현elocutio(단어들로 장식하다), 실연actio(행위하다), 기억memoria(기억에 명령하다) 등이다.

사실 모든 수사학은 플라톤의 수사학을 제외한다면 아리스토텔레스 적이다. 이 말은 곧 시학과 수사학에 관한 논의의 출발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담론의 현상과 관련된 상이한 두 개의 논문을 썼는데, 『작시술』과 『수사술』이 바로 그것이다. 수사술은 일상적인 대화술과 공개석상의 담론을 취급하고 있으며, 사고에서 사고로 나아가는 담론의 진행을 규칙화하려 한 것이다. 결국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 이 논문은 후일 『수사학Ars rhetorica』이라는 이름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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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는 선행에 대한 평판에 있어 최상의 지표가 된다. 사람들은 이러한 명예를 직접적으로, 그리고 우선적으로 선을 행한 자들과 연관짓는다. 또한 우리는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자에게도 명예의 표시를 부여한다. _본문 94 쪽 중에서

쾌락은 한정된 종에 대한 영혼의 움직임이자 자연 상태로의 전적이고 감각적인 회귀이며, 고통은 쾌락의 반대항이라는 것을 전제로 받아들이자. 쾌락이 바로 이렇게 구성된다고 했을 때, 위에서 언급한 일시적인 성향을 낳게 하는 것은 기분 좋은 것이며, 한편 그것을 파괴하거나 상반된 상태를 일으키는 것이 고통스럽게 하는 것임은 분명하다. _본문 159쪽  중에서
 
작가소개
글 : 아리스토 텔레스
번역 : 이종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수사법의 언어학적 연구 : 알베르 코헨의 ‘영주의 딸’에 나타난 아이러니, 과장법, 완서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의 책임 연구원과 대우교수를 거쳐, 현재 외국학종합연구센터의 전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동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학술 논문으로는 『18세기 프랑스의 고전수사학 연구 : 뒤마르세의 ‘전의법’』, 『백과전서에 나타난 ‘수사학’』, 『반복에 의한 오드그레의 표현기법』, 『언어적 아이러니의 개념에 관한 연구』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문체론』이 있다.

목차

1장. 수사학의 새로운 개념
2장. 수사 학의 정의
3장. 웅변술의 장르들
4장. 토론적 장르들
5장. 목표들 : 행복에 관하여
6장. 선에 관하여
7장. 선과 유용한 것의 등급
8장. 정치체제에 관하여
9장. 제시적 장르에 관하여
10장. 사법적 장르에 관하여
11장. 쾌락에 관하여
12장. 행위자와 피행위자의 아비투스
13장. 유죄성에 대한 평가
14장. 위법 행위에 관련된 중대성
15장. 기술외적 증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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