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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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안쪽
글쓴이
밀로라드 파비치 Milorad Pavić
번역
김동원
출간일
2016-02-05
가격
12,000원
판형
210*131mm
분량
224 Page
ISBN
9791185298764
도서소개
『바람의 안쪽』

『하자르 사전』의 뒤를 잇는 
밀로라드 파비치의 대표작!
19개국 언어로 번역된 사랑의 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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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르 사전』의 뒤를 잇는 
밀로라드 파비치의 대표작!
19개국 언어로 번역된 사랑의 대서사시!


시·공간을 초월한 그리스신화의 재구성
이 소설은 그리스 신화 헤로와 레안드로스의 전설과 베오그라드를 배경으로 두 연인의 이야기가 나란히 펼쳐진다. 헤로와 레안드로스로 구성된 두 개의 이야기는 각각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그 중 어느 것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헤로의 이야기는 20세기 초 베오그라드와 프라하를 배경으로, 레안드로스의 이야기는 17세기 남동부 유럽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은 신화 속 전설의 형태를 그대로 따르고 있어 소설 속 연인들이 서로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그렇게 시대를 달리한 연인이 이 소설 속에서 만남으로써 시·공간을 초월한 구성으로 실험적 형식을 선보이고 있다. 즉 뛰어난 문학적 실험과 동시에 무엇이든 허용되는 대중적 환상을 결합시킨 것이다.
특히 제목 『바람의 안쪽』에서 ‘바람’은 이 소설의 가장 극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간’을 의미한다. 소설 속 시간의 흐름은 배경이 된 이 지역의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헤로와 레안드로스는 이 ‘시간’의 바다를 건너 비극적이고도 신비로운 사랑을 한다. 시대를 달리한 두 사람은 결국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면서도 서로 죽음을 맞바꾸어 하나의 사랑으로 이어간다. 그것은 사랑의 일부이자 전체의 개념에 대한 질문을 독자에게 안겨주며, 소설과 이 세계 모두에서 도발적인 시각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시대상을 반영한 탁월한 묘사로 고도의 긴장감 연출

두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소설은 파비치 그만의 묘사적 장치로 아주 빠르게 진행된다. 헤로는 세르비아 출신의 학생으로 질투에 눈이 먼 그녀의 애인에게 살해되고 만다. 레안드로스는 18세기 발칸반도를 배경으로 이 지역의 대량 학살로 이어진 역사적 비극을 소설 한편에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소설의 흐름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그만의 특유한 묘사이다. 강이 “물의 글씨”를 갖고 있어 “아주 높이 나는 새들만 볼 수 있는 메시지를 남”긴다. 또 울음소리를 들은 자는 죽는 것으로 알려져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외양간올빼미가 그러한 것들이다. 이처럼 그의 소설에서 는 시적 암시가 곳곳에 묻어나 언어를 탁월하게 재구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는다.
파비치가 그려내는 환상적인 신화의 이야기는 현시대에 맞춰 재구성된 인물들로 리얼리즘을 살려냈고, 그의 천재적인 상상력은 한 순간도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소설의 시작과 끝을 파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밀로라드 파비치. 1991년 출간 이후 현재까지 소설 『바람의 안쪽』은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무겁지 않게, 그러나 진지하게 묻고 있다.
추천글
파비치는 전통적인 이야기 방식의 견고한 구조를 진실이 물 흐르듯 흐르다 서로 부딪치는 양상으로 해체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그 자신만의 독특한 묘사 장치를 통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는 매우 뛰어난 우화적 역량을 소유하고 있다.
_뉴욕타임즈

인간의 사고를 형성하는 언어에 대해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흥미롭고 독창적인 방식의 소설 『바람의 안쪽』은 놀라운 재능의 소설가, 바로 파비치에 대한 우리의 모든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_알프레드 A. 크노프 출판사

세르비아의 작가 밀로라드 파비치는 서정적이면서도 비극적인 작품 『바람의 안쪽』에서 독창적인 구조를 선보이고 있다. 파비치는 이 빛나는 걸작에서 세르비아인가 가질 수밖에 없는 수많은 심리적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
_퍼블리셔즈 위클리
작가소개
글 : 밀로라드 파비치 Milorad Pavić
뛰어난 지성과 위트 그리고 누구보다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가진 작가. 세르비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밀로라드 파비치는 1929년 유고슬라비아(현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태어났다. 베오그라드 대학을 졸업하고 자그레브 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출판사에서 일하기도 했으며 러시아 시인 푸시킨의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1967년 첫 번째 시집『하늘색』을 발표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시집 『월석』, 단편집 『철의 장막』『러시아 사냥개』 등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1984년 첫 번째 장편 소설 『하자르 사전』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70여 개국에 번역되며 파비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이후 소설『차로 그린 풍경화』『에밀리 노를 죽인 이야기』, 희곡 『영원과하루』 등을 발표했다. 노년에는 연극 연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모스크바와 뉴욕 등에서 자신의 희곡을 상연해 성공을 거뒀다.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확고히 지녔던 그는 동유럽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번역 : 김동원
문학평론가. 1988년 『문학과사회』와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으로 등단했다. 문학뿐 아니라 예술과 대중문화 분야를 넘나들며 여러 장르의 가치를 재해석하는 데 탁월하다. 문학적인 감수성을 끝없이 개발하며, 특히 현대시의 은유적 표현을 평가한 그의 글은 독자들로 하여금 한 번 더 책을 펼쳐들게 만든다.
목차
레안드로스 Leander · 5
헤로 Hero · 117

옮긴이의 말 · 206
해설 ·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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