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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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로마서 고쳐 읽기
글쓴이
김용민
출간일
2015-10-20
가격
13,000원
판형
135mm × 200mm
분량
224 Page
ISBN
979-11-85298-68-9
도서소개

『살찐 로마서 고쳐 읽기』


“대한민국 기독교, 지나치게
배부르지 않습니까?”
<나는 꼼수다> <김용민 브리핑> PD 김용민
기독교의 민낯을 말하다_新 로마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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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위의 김용민, 바울을 따르다

2011년 4월, 작은 스튜디오에 웬 남자들이 모였다. 걸걸한 음성의 남자들은 마이크 앞에 입을 모으고 수군수군 ‘그들’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한민국 팟캐스트 역사에 새 지평을 연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시작이었다. 또한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다시 PD가 되어 우리 앞에 선 순간이기도 하다.
<나꼼수> 이전부터 현재 <김용민 브리핑>에 이르기까지 김용민은 끊임없이 대한민국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알려지지 않은, ‘그들’이 숨기려 애쓰는 진실을 파헤쳐 세상에 드러내고 있다. 이 진실들 중에 김용민이 가장 열의를 다하여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기독교의 진실’이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신학을 공부한 그가 기독교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하는 것은 어찌보면 필연과 같다. 그러나 그 진실을 기독교의 일부 ‘그들’은 감추고자 했기에, 김용민은 줄곧 ‘그들’에게 화살의 대상이 되었다.
‘교회 비리’, ‘교회 상속’, ‘교회와 정치 세력 간의 결탁’ 등 김용민은 교회의 진실, 즉 기독교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무수한 화살을 맞고, 논란의 대상으로 도마 위에 오르면서도 김용민이 그 ‘진실’을 끊임없이 파헤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교회와 하느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의 믿음과 신념에 힘을 보탠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바울’이다.

바울이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로마서.
김용민이 대한민국 현대사회에 보내는 편지, 살찐 로마서!
바울은 1세기 소아시아 지방의 사람이다. 바울은 진정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리고자 로마인들에게 편지를 썼다. 형식적이고 배타적인 믿음으로 인해 타락한 로마인들에게 경고와 회유의 편지를 보낸 것이다. 총 16장으로 이루어진 이 편지는 후대에 이르러 『로마서』로 불리고 있다.
자, 대한민국 현대사회를 떠올려 보자. 현 사회의 기독교 모습을 떠올려 보자. 형식적이고 배타적인 믿음으로 인해 타락한 로마인의 모습이 만연함을 알 수 있다. 헌금을 강요하고, 타종교를 배척하는 교회는 당시 로마인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이런 교회를 위해 김용민은 『살찐 로마서 고쳐 읽기』를 저술했다.
『살찐 로마서 고쳐 읽기』는 다만 기독교인에게 보내는 편지만은 아니다. 현대사회에 부조리와 폐해를 일으키는, 그것들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 모두에게 보내는 편지다. 일으키는 자들에게는 회심을 권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는 위안의 말을 건넨다. 대한민국 현대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파헤치고, 반발하고, 거부하는, 행동하는 양심 김용민의 新 로마서 『살찐 로마서 고쳐 읽기』가 당신의 종교관을 새로이 구축해 줄 것이다.

우리는 오늘, 왜 로마서를 읽어야 하나
로마서는 2015년에 사는 한국 개신교인에게 보내는 바울의 편지로 봐도 되기 때문이다. 극도의 배타를 하면서 이와 양면인 고립을 경험하는 로마 교인의 처지는 한국 교인의 그것이다. 또한 로마서는 2015년을 사는 한국 민중에게 보내는 편지와 다르지 않다. 극도의 저항을 표하며 이와 양면인 탄압에 직면하던 로마 이민자의 처지가 한국 민중의 그것이다. 하기야 2015년만이랴. 억울하고 눌린 자의 원한이 극에 달해 폭발하면서 고비를 형성하고, 이 변곡점에 등장한 지도자가 연거푸 민중을 기만하기 급급해 하는 과정은 세계사의 전형이었다. 로마서는 이 모든 것을 이길 힘의 근원을 설파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또 하나의 로마서 해설서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개신교에 대한 비판적 입장에 선 사람을 염두에 두며 기획했기 때문이다. 이들 대부분은 기독교 신앙 원리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이해하고 있고, 주장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몇몇 개신교인의 비리, 추행 등 일탈에 기댄다. 이러다 보니 그 비판의 종국은 인상 비평에 그치고 만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기독교 비판에 보다 더 큰 합리성과 논리력을 실어줄 것이다. 다만 당신을 기독교에 귀의케 할 여지도 있다.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여러분의 말과 글에서 ‘개독’이 사라지는 그 날을 꿈꾼다.

_본문 13~14p

작가소개
글 : 김용민
‘엘리 제사장(아들)’, ‘패륜아’ 이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2012년 19대 총선 야당 후보로 나왔던 김용민을 규정했던 말이다. 부정선거, 퇴행적 시국관 등으로 지성 세계에서 이미 발언권을 상실한 한기총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한국 개신교계의 절대 다수를 점하는 보수 교회에서조차 김용민에 대해 배타적이다. 시간이 지났고, 김용민이 정치를 그만두었음에도 말이다. 그들은 여전히 김용민을 ‘안티 기독교’로 규정한다.
과연 그런가. 목사의 아들이고, 신학 수업을 했으며, 개신교 방송사에서의 재직 이력이 있어서만이 아니다. 그에게 예수는 종교적 숭앙의 대상이기도 하나, 현대사회의 모든 난마를 풀 주체로도 인식된다. 초능력자, 권력자의 분칠을 지운, 즉 철저한 고등비평의 과정을 거친 뒤의 ‘쌩얼’로 직면했어도 말이다.
그가 이번엔 바울을 이야기한다. 바울은 ‘기독교 제조자’, ‘아전예수(예수를 아전인수 격으로 오도한)’의 주인공으로 진보 신학계에서 배타됐다. 그러나 그의 신학은 21세기 극강의 차별과 배제가 맹위를 떨치는 시대에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기독교 신앙의 정수 『로마서』를 통해 바울의 진심 그리고 통시적 메시지를 접해보자.

-문화학박사(Ph. D)
-벙커1교회 설교자
-시사평론가
-전 극동방송, CTS기독교TV PD, 뉴스앤조이 편집장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나는 꼽사리다> <김용민 브리핑> <관훈나이트클럽> <쇼! 개불릭> PD
-종교 관계 저서 『한국 종교가 창피하다』 『맨얼굴의 예수』
-전자우편 kimyongminpd@gmail.com
-SNS facebook.com/funronga
목차
들어가며 5
1장_ 죄, 침묵하지 말고 행동하라 15
2장_ 율법주의에 똥침을 놓은 바울 30
3장_ 사랑 없이는 혁명도 없다 42
4장_ 바울이 비웃은 보상심리를 버려라 55
5장_ 보수는 지옥을, 진보는 천국을 지향한다 66
6장_ 시민인가, 노예인가 77
7장_ 도발적 선언, 도덕을 파괴하라 87
8장_ 비참한 사람 그리고 의식 있는 개인 99
9장_ 신앙은 주체를 만든다 111
10장_ 예수·바울 사전에 없는 배타 125
11장_ 보편적 은혜, 선별적 은혜 138
12장_ 우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울라. 단……. 151
13장_ 모든 권력에 복종하라니 163
14장_ 바울, 톨레랑스의 원조 176
15장_ 약한 자의 짐 져줘라 189
16장_ 악한 데는 닮지 말라 200
2014년 서울에 온 바울 208
에필로그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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