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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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서수연/ 그림 소복이 / 출간일 2012-12-10 / 분량 112 / 가격 13,200원

★서울환경연합, 행복한아침독서, 학교도서관저널,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어린이동아 착한어린이책, 대교눈높이창의독서 추천도서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들은 각기 다른 색을 가지고 있지요. 그토록 다양한 색깔을 지녔음에도, 자신의 색을 바꾸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때로는 적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또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여러 생물들은 색의 변화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만큼 색은 동물들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하답니다. 우리는 다양한 생물들이 알려주는 색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색은 아무 의미 없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은 보기에도 예쁘지만 각각 다양한 삶의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자연의 색이 품은 비밀』은 색을 이용한 여러 생물들의 생존 전략과 색이 존재하는 이유 등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공기처럼 당연히 여기고 있던 색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또 어떤 생명의 역사를 품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 친구들이 알고 싶었던 색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책이에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색에 대한 비밀을 함께 풀어 보아요.

김다혜/ 그림 이기훈 / 출간일 2012-11-28 / 분량 97 / 가격 11,800원

★행복한아침독서, 열린어린이 추천도서

『현대미술의 시작 마르셀 뒤샹』은 시대별 대표적인 그의 작품과 일화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실험적인 도전과 예술 정신을 전하고 있습니다. 영혼으로 자신을 표현한 예술가, 자신의 신념을 실천으로 옮긴 예술가 뒤샹의 삶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강윤화/ 그림 원성현 / 출간일 2012-10-24 / 분량 88 / 가격 8,500원

익살스런 유머로 조선 시대 양반을 풍자한 한문 소설

 

조선 후기에는 실생활에 이로운 점을 연구한 실학사상의 영향을 받아 풍자소설이 유행했습니다. 풍자는 남의 결점을 다른 것에 빗대어 비웃으면서 폭로하고 공격한다는 것을 뜻하지만, 악의를 갖고 있기보다는 재미와 즐거움의 측면이 더 큽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오유란전』은 당시 양반들의 위선적인 생활을 웃음을 통해 탁월하게 풍자하고 있습니다. 현실을 비틀기보다 있는 그대로 서술하여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나고, 인물들 간의 갈등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또한 뛰어난 구성력과 상상력으로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전소설입니다.

이기훈/ 그림 이기훈 / 출간일 2012-10-19 / 분량 44 / 가격 12,000원

★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및 특별선정, BIB 어린이심사위원상, 행복한아침독서, 학교도서관저널,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월간 일러스트, 열린어린이 추천도서

미래에는 인간뿐만 아니라 양철로 만든 로봇도 감정과 의지를 가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미래를 보여줍니다. 개발이 끝난 도시는 거대한 양철도시로 변해, 동물들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되고 맙니다. 결국 사람들은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습니다. 하지만 양철곰은 지구에 남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의 몸에서 도토리들이 움트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도토리 보금자리가 된 양철곰은 스스로 몸에 물을 끼얹히며 죽음이 곧 삶이 되는 생명의 순환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자연을 파괴했을 때 우리의 삶이 변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계화와 도시화가 진정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인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글이 없는 그림책이지만 세밀한 그림에는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줄 것입니다.

은승완 / 출간일 2012-09-28 / 분량 296 / 가격 12,000원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선조는 도성을 버리고 어가를 옮겼다. 한양에 이어 개성, 평양이 함락되자 선조는 요동으로 망명할 채비를 갖추었다. 이에 격분한 백성은 의병을 일으켜 전국 각지에서 왜군과 맞섰고, 남해에서는 이순신이 해상권을 장악하며 전세는 서서히 역전되었다. 백성들은 이순신을 불세출의 영웅으로 받들지만 어가를 옮겨가며 피난을 떠났던 대신들에게는 이순신이 점점 불안한 존재로 다가왔다. 민심은 잦아들지 않았고, 여기저기서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풍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이 말은 곧 이순신이 역적이라는 것. 

소설『적은 아직 오지 않습니다』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전쟁이 끝나면 자신이 어떤 처지에 놓일지 빤히 보이는 형국에서 이순신은 장고를 거듭한다. 역적 죄인이 되느니 전장에서 장렬하게 죽을 것이냐, 아니면 민심을 돌보며 목숨을 부지한 채 후일을 도모할 것이냐. 소설은 이순신이 후일을 도모하는 쪽으로 생각을 모은다. 다시 왜적들이 쳐들어 올 가능성이 있고, 남쪽에서 백성들의 삶을 돌보는 쪽이 더 낫다는 계산이었다. 

『적은 아직 오지 않습니다』는 죽었으되 죽지 않은 영웅을 가능케 한 사람과 시대와 역사를 작품의 뿌리로 삼으며 성웅(聖雄)이라는 수식어를 잃은 이순신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눈을 통해 이순신 삶과 그의 저작을 새롭게 조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탐색은 이순신을 다루어온 기존의 소설들이 이순신을 구국(救國)의 영웅으로서만 소비하거나 이순신의 내면 탐구에 천착하며 영웅을 다시 인간적인 영웅으로 만들어 버렸던 것과는 다르게 이순신이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와 맞물린 한 개인이었음을 밝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