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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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구/ 그림 소복이 / 출간일 2014-09-25 / 분량 52 / 가격 12,000원

★학교도서관저널, 어린이도서연구회, 경기도사서서평단 추천도서

출동! 지구 구조대 시리즈 10권. 지난 핵발전소의 사고를 통해 핵발전소의 원리와 역사를 들려주고 그 장점과 단점을 분명히 전한다. 지구 환경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핵 발전이 아닌, 미래의 대안 에너지를 생각해 보는 책이다.
핵발전소는 그 사고만이 끔찍한 재앙을 낳는 게 아니다. 핵발전소를 가동 시키는 것 자체만으로 지구 환경을 계속 파괴하고 있다. 이 책이 핵 발전이 아닌 풍력, 조력, 태양열과 같은 대안 에너지로 보다 건강한 지구를 가꾸어갈 수 있는 사고의 전환점이 되어 줄 것이다.

프랭크 애시/ 그림 마크 A. 스타마티 / 번역 이준경 / 출간일 2014-08-29 / 분량 56 / 가격 13,000원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 12권. 한 소년이 우연히 노란 모자를 발견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복잡한 흑백 도시를 배경으로 톡톡 튈 듯이 등장하는 노란 모자는 소년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준다. 낯선 것으로부터의 즐거움을, 불현 듯 다가온 상실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긍정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력까지. 다양한 것을 묘사하고 있는 일러스트는 마치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하듯 그것에 집중하게 하고, 짧은 글은 함축적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복잡한 도심 속 공장에서 한 소년이 노란 모자 하나를 발견한다. 소년은 자신에게 딱 맞는 모자를 쓰고 도심 속을 걸어 다닌다. 그전에는 소년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소년을 쳐다본다. 심지어 소년에게 말까지 걸어온다. 소년은 눈부신 햇살을 노란 모자로 가리고 낮잠을 자기도 하고, 통통배처럼 노란 모자를 물에 띄우기도 하고, 노란 모자에 예쁜 꽃을 담아 선물하기도 한다. 그렇게 즐겁게 지내던 어느 날, 소년은 노란 모자의 주인을 만나게 되는데….

한종선, 전규찬, 박래군 / 출간일 2014-08-08 / 분량 392 / 가격 14,500원

형제복지원 사건. 상상할 수조차 없는 폭력과 인권유린. 1987년 폐쇄될 때까지 12년간 복지원 자체 기록으로만 513명이 사망하였고, 다수의 시체가 의대에 팔려나가 시신조차 찾지 못한 사건. 가히 한국판 아우슈비츠라 할 수 있는 이 사건은 전두환 정권의 폭압과 87년 민주화 투쟁의 열기 속에 묻혀 버렸고, 끝내는 국가에 의해 면죄부가 발행된다. 하지만 복지원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다.

9살 종선은, 1984년 12살이던 누나와 함께 복지원에 끌려간다. 그로부터 3년. 아이는 지옥을 경험한다. 1987년 복지원이 폐쇄된 후에도 ‘짐승의 기억’은 그의 삶을 유린한다. 그의 누나와 술 취해 잠자다 끌려온 그의 아버지는 평생을 정신병원을 떠돌아야만 했다. 이 사건은 누구의 책임인가? 그리고 우리는 이 참혹한 사건을 어떻게 잊을 수 있었나?

스스로를 괴물이라 칭하는 종선이 입을 연다. 지옥에서 살아남았으나 아직도 짐승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이, 37살 육체에 갇힌 9살 아이가 28년 만에 입을 열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복지원 피해자인 한종선이 증언하고 문화연구자 전규찬과 인권활동가 박래군이 함께 한 『살아남은 아이』는 지옥에 관한 기록이다. 우리들의 공모로 빚어져, 우리를 대신하여 끌려간 이들로 채워진 지옥. 역사는 반복되며, 인권이 끝나는 곳에서 지옥은 시작된다. 이 반복을 멈추기 위해서 우리는 그의 기억과 마주해야 한다.

이지윤/ 그림 정현희 / 출간일 2014-07-25 / 분량 128 / 가격 13,000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현직에 있는 큐레이터가 현대미술 작가 18인의 작품과 삶을 재밌는 삽화와 함께 엮어 이야기 형식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김기창, 박수근과 같은 동양화 작가를 비롯하여 백남준, 이이남과 같은 미디어 영상물 작가, 박병춘, 육근병, 노동식과 같은 설치미술 작가 등의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이야기한다.
이중섭과 이성자, 이응노와 같이 삶의 고난을 작품으로 승화한 작가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사람의 감정이 표정에 드러나듯이 작가의 삶이 어떤 모습과 어떤 형식으로 작품에 드러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미술 용어를 쉽게 정리하여 교과 활동에도 유익함을 더했다.

신소영/ 그림 성원 / 출간일 2014-07-04 / 분량 42 / 가격 12,000원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경기도사서서평단 추천도서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소중한 관계를 그리고 있는 『소풍』. 이 책의 주인공 아저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맞은편에 꽃잎이라는 아이가 이사 온 뒤 아저씨는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꽃잎이의 행동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의 상자를 만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