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Total : 214
김은경 / 출간일 2013-04-23 / 분량 184 / 가격 10,000원

★행복한아침독서, 열린어린이 좋은어린이책 선정

어렸을 때부터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대한민국 어린이국회'를 통한 '어린이 정치'를 소개합니다. 어른들의 국회와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이 의원으로서의 자격으로 법률안을 제안하고 작성하고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론 중심의 지식습득이 아닌, 참가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고 토론해 가는 과정을 통해서 참여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노력의 현장으로 대표적인 것이 프랑스 어린이의회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프랑스 어린이들이 어린이의원으로 선출되는 과정부터 상임위원회, 본회의 참석, 폐회, 기념사진 촬영까지 전 과정이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그들이 직접 만든 법률안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법률안의 주제를 통해 여러 사회현상들에 대한 시각과 견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어린이들만의 시선으로 작은 부분까지 바라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실천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보다 쉽게 정치에 대한 이념과 행동방향을 제시해 주어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제르마노 쥘로/ 그림 알베르틴 / 번역 이준경 / 출간일 2013-04-09 / 분량 68 / 가격 13,000원

★뉴욕타임즈, 2012년 올해의 가장 좋은 어린이 그림책 선정, 학교도서관저널, 어린이도서관 권장도서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 10권. 뉴욕타임즈 2012년 올해의 가장 좋은 어린이 그림책 선정 도서. 이 세상 모든 것은 발견되기 위해 태어났고, 그것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이곳저곳에 숨어 있는 것의 발견은 나에게 하나의 존재가 되어 다가오게 되고, 그것은 차츰 빛나며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빛으로 세상은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보물들을 키워나갑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것들이 비록 작고, 보잘것없을지라도 훗날 그 발견들은 각자에게 빛나는 보물로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이 그림책은 작은 것이 지니고 있는 가치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데 작은 날개를 달아줄 것입니다.

김현은/ 그림 김민철 / 출간일 2013-04-05 / 분량 97 / 가격 12,000원

★ 열린어린이,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임종국은 해방 이후의 가난과 전쟁으로 인해 산의 나무가 사라진 것을 누구보다 가슴 아파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먼저, 산에게 나무를 돌려주고, 숲을 돌려주고, 푸름을 돌려주는 일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임종국의 이름은 오랫동안 잊혔습니다. 2004년 케냐에 나무 심기 운동을 시작하여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왕가리 마타이와 비교해보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가 전라남도 장성에 조림한 편백나무 숲이 건강 숲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다행히 임종국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임종국은 나무를 심으면 가꾸고, 가꾸면 사랑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나무를 심은 일이 옛날에나 하던 일로 인식되어지는 오늘날, 나무 심는 일을 평생의 과업으로 생각한 임종국의 생애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 책『나무 심는 사람 임종국』은 그가 나무를 심기까지 겪은 일들과 나무를 심으며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일들을 그의 장남인 임지택 교수의 감수를 거친 후에 재구성하여 엮었습니다.

신소영/ 그림 문지현 / 출간일 2013-03-28 / 분량 44 / 가격 12,000원

★열린어린이 추천도서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 9권. 무관심한 사회를 배경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시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사탕은 그저 달콤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닌, 서로를 배려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결정체로 아이의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말랑말랑한 단어로 묘사된 한 편의 서정적인 동시를 읽어나가듯 아이가 바라는 세상이 펼쳐진다.

바쁜 일상 속에 흩어져 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섬세한 감수성으로 풀어나가고 있으며, 현실과 상상의 조화로운 일러스트가 그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또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작가의 언어 구사력은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의 표현력을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이수연/ 그림 이수연 / 출간일 2013-03-15 / 분량 60 / 가격 13,000원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 8권. 2011년 영등포 도림동에 있었던 재개발 이야기를 판타지한 구성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판타지하게 구성하여 마지막장까지 오랜 여운을 남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며 재개발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도시 재개발로 인해 좌절감을 가졌던 아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전한다.

주인공 소녀는 친구들이랑 강아지 랑이와 뛰어놀던 동네를 떠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곧 재개발로 인해 이사를 가야만 한다. 정들었던 골목길, 엄마 아빠가 일하는 곳,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성당. 이 모든 기억이 이제 사라진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소녀는 랑이와 함께 이사를 가기 전 마지막으로 동네를 산책한다. 조금 더 오래 이곳의 추억을 가슴속에 담고 싶은 것이다.

전깃줄을 타고 우리 동네 집들을 한눈에 바라보기도 하고, 고양이 치루치루와 인사도 나눈다. 그때,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에서 희미한 빛이 비친다. 소녀와 랑이는 그곳으로 간다. 어쩌면 저 빛 너머에는 소녀와 랑이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한줄기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아직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