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꽃과 사탕
글쓴이
신소영
그림
문지현
출간일
2013-03-28
가격
12,000원
판형
210 × 280mm
분량
44 Page
ISBN
978-89-92826-98-3
도서소개

『꽃과 사탕』


기다려, 곧 꽃이 필거야


마음이 닿으면 사물도 빛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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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곧 꽃이 필거야
마음이 닿으면 사물도 빛난단다!

서로 다른 시선, 어둠을 꽃피우다
우리 주변에는 어둠이 많습니다. 밤에 찾아오는 어둠뿐만 아니라 그늘진 곳에 있는 사물과 사람, 오래된 시간과 낡은 생각, 이 모든 것들이 어둠입니다.
이 어둠을 자루에 넣고 다니는 어느 할머니. 『꽃과 사탕』은 이 할머니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할머니가 들고 다니는 자루 속 어둠들은 시간의 온갖 흔적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는 나뭇가지에 얹혀 있는 사탕 껍데기를 발견합니다. 할머니는 이 사탕 껍데기가 빨간 꽃으로 보입니다. 관심 밖에 멀어져 있는 사물에 대한 감흥을 할머니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이때 한 아이가 우연히 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시간이라는 긴 마라톤의 첫 주자인 할머니와 마지막 결승점에 도달한 아이는 서로 만나게 됩니다. 다르다는 것만으로 싸우거나 우기는 게 아니라 이해하려는 마음이 사탕 껍데기를 꽃으로 피어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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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인 감수성으로 들려주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

시간이 지날수록 할머니는 점점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어와 사탕 껍데기가 날아가 버리자 아이는 사탕 가게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위해 사탕 껍데기를 나뭇가지 위에 얹어 놓습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바람이 자꾸 불 때마다 아이는 빨간 사탕을 샀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기다립니다. 자신을 데리고 올 엄마도 기다립니다. 아이의 기다림 끝에는 세상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는 어른으로 성숙해가는 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꽃과 사탕』은 무관심한 사회를 배경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시적으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사탕은 그저 달콤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닌, 서로를 배려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결정체로 아이의 입 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말랑말랑한 단어로 묘사된 한 편의 서정적인 동시를 읽어나가듯 아이가 바라는 세상이 펼쳐집니다. 
바쁜 일상 속에 흩어져 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섬세한 감수성으로 풀어나가고 있으며, 현실과 상상의 조화로운 일러스트가 그 분위기를 한껏 살려줍니다. 또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작가의 언어 구사력은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의 표현력을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작가소개
글 : 신소영
구름이 자주 집으로 들어옵니다. 그 구름을 뒤집어쓰고 나는 뭔가를 씁니다. 그게 동화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림동화책 『꽃과 사탕』 『소풍』이 있고, <소녀 H>로 비룡소 ‘이 동화가 재밌다’ 공모전에서 글 부분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 문지현

1978년 서울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2005년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히틀러에 반대한 아이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총성을 몰고 온 문명의 모자이크》, 《서울올레길 600년도성길》, 《103센티미터 희아의 기적》, 《힘내라 중학생》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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