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작은 새
글쓴이
제르마노 쥘로
그림
알베르틴
번역
이준경
출간일
2013-04-09
가격
13,000원
판형
200 × 200mm
분량
68 Page
ISBN
978-89-92826-00-6
도서소개

『작은 새』

우리가 놓치고 외면하기 쉬운 


작은 사물들과 작은 생물들과 작은 사건들의 큰 변화!

뉴욕타임즈, 2012년 올해의 가장 좋은 어린이 그림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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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살다보면 사람들은 모든 날이 비슷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다른 시선과 방향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하루하루가 똑같은 날은 없습니다. 오늘은 분명 어제와 다르고, 내일은 오늘과 또 다른 일들이 펼쳐집니다. 그 차이가 클 때도 있지만 때론 너무 미묘한 차이로 인해 그 다름을 쉽게 알 수 없기도 합니다. 그것이 너무 사소하거나 작기 때문에 우리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발견되기 위해 태어났고, 그것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이곳저곳에 숨어 있는 것의 발견은 나에게 하나의 존재가 되어 다가오게 되고, 그것은 차츰 빛나며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빛으로 세상은 조금씩 바뀝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보물들을 키워나갑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것들이 비록 작고, 보잘것없을지라도 훗날 그 발견들은 각자에게 빛나는 보물로 가치를 지닐 것입니다. 
『작은 새』는 작은 것이 지니고 있는 가치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데 작은 날개를 달아줄 것입니다. 


작은새(내지1).jpg


작은 것 하나로 세상은 바뀌어요! 
작은 것의 의미는 대단합니다. 작은 모래가 모여 빌딩도 짓고, 튼튼한 다리도 만듭니다. 하지만 우리는 작은 것들에 대해 무신경합니다. 숲에 사는 작은 벌레들이 생태계를 살리는 일꾼이라는 사실도 우리는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먹는 과일들 대부분은 벌이 열심히 이 꽃 저 꽃 옮겨 다니면서 꽃가루를 퍼뜨려 열매가 맺힙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벌에 대해 큰 관심이 없습니다.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생태계가 파괴되어 벌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세상에는 작은 목소리로 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작은 목소리는 텔레비전이나 신문에 잘 실리지 않습니다. 너무 작아서 관심 있는 몇몇 사람들이 직접 찾아가서 듣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목소리입니다. 해직된 노동자들의 이야기, 파괴되는 숲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생태운동가들의 목소리와 같은 경우입니다. 또 무분별하게 잡아들이는 고래, 복지와 인권 문제,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을 경고하는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이 입시 위주의 공부에서 벗어나 좀 더 유쾌한 삶을 살게 하자고 노력하는 이들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런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은 변화들은 이들의 목소리에서 시작됩니다. 최근에야 많은 관심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북극곰 이야기도 몇몇 환경운동가들의 작은 목소리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큰 것만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너무 커서 우리들 눈을 완전히 가리기 때문에 볼 수밖에 없는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것에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그래야 작은 것이 나중에 큰 의미로 다가올 때,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작가소개
글 : 제르마노 쥘로

1968년 제네바에서 태어났으며, 1985년에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1990년에 말라뉴 상급 상업대학을 졸업한 뒤, 2002년까지 회계사로 일했습니다. 1996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내 알베르틴과 함께 어린이책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높이 더 높이]가 있습니다. 

그림 : 알베르틴

제네바 출신의 예술가로서, 1992년부터 스위스에서 발행되는 다수의 일간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1999년에 스위스 예술가 최초로 황금사과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제네바 상급 시각 예술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실크 스크린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높이 더 높이』가 있습니다. 

번역 : 이준경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현재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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