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현대미술의 시작 마르셀 뒤샹
글쓴이
김다혜
그림
이기훈
출간일
2012-11-28
가격
11,800원
판형
150×200mm
분량
97 Page
ISBN
978-89-92826-88-4
도서소개

현대미술의 시작 마르셀 뒤샹』

오늘날에도 생생하게 표현되고 있는 뒤샹의 예술!

자유로움과 독창성으로 시대와 장르를 넘나든 뒤샹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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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주는 현대인물선’ 시리즈의 열한 번째 이야기, 『현대미술의 시작 마르셀 뒤샹』. 뒤샹은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와 두 형들(자크 비용, 레이몽 뒤샹 비용)의 영향으로 예술을 늘 가까이 접했습니다. 열일곱 살 무렵, 형들이 지내는 파리에 함께 머물면서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뒤샹이 남긴 작품들은 현대미술의 시작을 열었고, 지금도 곳곳에서 그의 영향을 받은 예술이 창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뒤샹이 천재적인 두각을 드러냈다거나 대중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파리국립미술학교 입시에서 탈락하여 좌절감을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 가족이 있었기에 뒤샹은 미술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누구나 고민하는 시기가 있듯이 뒤샹 역시 어떤 예술을 할 것인지 늘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바로 루셀의 소설을 각색한 연극 <아프리카의 인상>이었습니다. 뒤샹은 지금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을 창조해낸 이 연극을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데 큰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그의 작품에는 과학적 이론이나 정의 들이 중심 사상으로 녹아 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뒤샹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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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인 도전, 굳은 신념으로 창조해내다!

1915년, 뒤샹은 첫 오브제를 제작하며 자신의 창조물들을 ‘레디 메이드’라는 명칭으로 불렀습니다. 기존의 예술품에 자신의 생각을 다시 입혀 새로운 예술품으로 탄생시킨 것입니다. 대표적인 작품 <샘>을 처음 출품했을 때는 갤러리에 제대로 전시되지도 못했습니다. 그전의 레디 메이드 작품도 처음에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유독 <샘>에 대해 사람들은 하나같이 언성을 높이며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뒤샹은 자신의 신념이 절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만든 작품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저 눈에 보이는 사물 그 자체가 아닌, 그것에 투영된 생각들을 재구성하여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물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우리 삶 가까이에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뒤샹은 예술을 어떤 경계선에 놓기보다는 그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익숙한 일상에서 드러나는 것들에 늘 호기심을 가지고, 의심하며 그것을 가지고 놀듯이 만든 그의 작품에는 무겁고 진부하지 않은 그만의 유머가 담겨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돌발적 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뒤샹은 자신의 예술에 대한 굳은 신념을 끝까지 굽히지 않았으며, 시대와 장르, 형식과 내용의 경계를 넘나들었습니다.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는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 오늘날에도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현대미술의 시작 마르셀 뒤샹』은 시대별 대표적인 그의 작품과 일화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실험적인 도전과 예술 정신을 전하고 있습니다. 영혼으로 자신을 표현한 예술가, 자신의 신념을 실천으로 옮긴 예술가 뒤샹의 삶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작가소개
글 : 김다혜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학교 인문학부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현대미술의 시작 마르셀 뒤향』이 있습니다.

그림 : 이기훈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미술을 전공한 후에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꼼꼼하게 작업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선생님은 부드러운 선으로 묘사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2009년 CJ 그림축제, 2010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중 단 두 명에게 주어지는 ‘MENTION 2010’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오바마 대통령의 꿈』 『영원한 어린이의 친구 안데르센』 『희망을 나누어 주는 은행가』 『라니』 등이 있습니다.

목차

무지개 색 공룡 9

내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까? 24

길을 택하고 걷다 38

레디 메이드 53

소변기<샘> 66

수염 난 모나리자 77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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