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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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 출간일 2013-04-23 / 분량 184 / 가격 10,000원

★행복한아침독서, 열린어린이 좋은어린이책 선정

어렸을 때부터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대한민국 어린이국회'를 통한 '어린이 정치'를 소개합니다. 어른들의 국회와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이 의원으로서의 자격으로 법률안을 제안하고 작성하고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론 중심의 지식습득이 아닌, 참가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고 토론해 가는 과정을 통해서 참여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노력의 현장으로 대표적인 것이 프랑스 어린이의회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프랑스 어린이들이 어린이의원으로 선출되는 과정부터 상임위원회, 본회의 참석, 폐회, 기념사진 촬영까지 전 과정이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그들이 직접 만든 법률안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법률안의 주제를 통해 여러 사회현상들에 대한 시각과 견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어린이들만의 시선으로 작은 부분까지 바라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실천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보다 쉽게 정치에 대한 이념과 행동방향을 제시해 주어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김현은/ 그림 김민철 / 출간일 2013-04-05 / 분량 97 / 가격 12,000원

★ 열린어린이,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임종국은 해방 이후의 가난과 전쟁으로 인해 산의 나무가 사라진 것을 누구보다 가슴 아파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먼저, 산에게 나무를 돌려주고, 숲을 돌려주고, 푸름을 돌려주는 일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임종국의 이름은 오랫동안 잊혔습니다. 2004년 케냐에 나무 심기 운동을 시작하여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왕가리 마타이와 비교해보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가 전라남도 장성에 조림한 편백나무 숲이 건강 숲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다행히 임종국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임종국은 나무를 심으면 가꾸고, 가꾸면 사랑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나무를 심은 일이 옛날에나 하던 일로 인식되어지는 오늘날, 나무 심는 일을 평생의 과업으로 생각한 임종국의 생애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 책『나무 심는 사람 임종국』은 그가 나무를 심기까지 겪은 일들과 나무를 심으며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일들을 그의 장남인 임지택 교수의 감수를 거친 후에 재구성하여 엮었습니다.

최미경/ 그림 이승연 / 출간일 2013-02-28 / 분량 120 / 가격 11,000원

★어린이동아 착한어린이책 추천도서

이 복잡한 사회에 던지는, 가출이라는 변명! 오늘날 아이들은 육체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 속도 역시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사고가 아직 체계적이지 못한 아이들은 흡사 스펀지와 같아 이성과 감정을 조절하는 게 서툽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쉽게 상처입고, 그 아픔을 잘 견디지 못합니다. 때 이른 방황을 하기도 하고,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과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존재가 바로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그들의 눈높이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진심으로 이해하는 마음입니다.『폭풍소녀 가출기』는 초등학생 5학년 지우의 시선으로 그 또래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와 심리묘사가 ‘가출’이라는 소재를 통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천진기/ 그림 이우정 / 출간일 2013-01-28 / 분량 83 / 가격 13,000원

★학교도서관저널, 어린이동아 착한어린이책, 한국연구재단 지원도서

동물민속을 연구해온 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관장님이 들려주는 열두 띠 이야기! 

 

‘동물민속’은 단순히 동물의 특성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전반적으로 두루 다루고 있는 학문입니다. 글쓴이 천진기 관장님은 이 분야 중 가장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열두 띠 동물을 연구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문화 속에 가장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바로 열두 띠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자기나 가족의 띠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띠가 어떻게 생기고, 그 띠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책은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재직 중인 천진기 관장님이 직접 열두 띠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자 합니다.

김준기/ 그림 김준기 / 출간일 2013-01-10 / 분량 58 / 가격 13,000원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주인공 고(故) 정서운 할머니 역시 위안부 피해자로 이 책은 할머니가 열다섯 살 때, 위안소로 끌려가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소녀는 자카르타에 있는 위안소에서 일본군을 상대하며 결국 아편 중독까지 걸리게 됩니다.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갈 때만 일본군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피부색이 다른 민족이었지만 그저 다른 사람을 본다는 것만으로 반갑고, 눈물이 솟구쳤습니다. 8여 년의 시간이 흐른 후, 가까스로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소녀에게 남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정서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 살아계시지 않지만, 피해 증언 당시 녹음된 육성으로 김준기 감독은 먼저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습니다. [생존], [인생] 등의 작품으로 이미 수많은 상을 받은 김준기 감독은 [소녀 이야기] 작품으로 또 한 번 세상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흔히 다루지 않았던 주제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김준기 감독은 나라가 힘이 없어 상처를 입은 할머니들에게 자손으로서 죄송한 마음에 이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 후, 그림책으로 다듬어진 [소녀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영상의 효과로 마치 할머니가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듯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당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처음 들어보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자 역사적 사실 자료들도 함께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