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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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선/ 그림 남궁선 / 출간일 2014-11-25 / 분량 36 / 가격 12,000원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북스타트 선정도서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 14권. 주인공 소년은 엄마와 함께 미용실로 향한다. 소년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사실 소년은 미용실에 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한 걸음 한 걸음 엄마 뒤를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미용실에 도착한 소년. 미용실 현관문을 여는 순간,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처음 보는 기계들이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이상한 걸 머리에 쓰고 앉아 있는 사람들은 외계인처럼 보인다. 많은 거울과 조명들이 마치 우주선에 탑승한 기분이 들게 한다. 이런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미용실의 풍경을 환상적인 일러스트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우리의 작은 일상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과 그것을 풀어내는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류은(Holic RYU)/ 그림 최다혜 / 출간일 2014-10-30 / 분량 32 / 가격 12,000원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망원동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후지마비 길고양이를 직접 보살펴 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발견 당시부터 휠체어를 만들어 주기까지 함께 지내온 길고양이 연두를 통해 아이들은 생각지 못한 고민을 하게 되고, 고양이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을 이해하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사진과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이야기의 잔잔한 감동을 더해준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아이들이 길에 누워 있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한다. 고양이의 특성상 사람이 다가가면 재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할 텐데, 이 고양이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아기 고양이 곁에 다가간 아이들은 고양이의 슬픈 눈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결국 한 아이의 아버지가 일하는 곳으로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기 고양이를 보살펴 주기 시작한다. 아이는 아기 고양이에게 ‘연두’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모든 게 낯설기만 한 연두는 처음에는 음식도 거의 먹지 않고 잔뜩 겁을 먹은 채 사무실 한쪽 구석에 숨어 있기만 하는데….

프랭크 애시/ 그림 마크 A. 스타마티 / 번역 이준경 / 출간일 2014-08-29 / 분량 56 / 가격 13,000원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 12권. 한 소년이 우연히 노란 모자를 발견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복잡한 흑백 도시를 배경으로 톡톡 튈 듯이 등장하는 노란 모자는 소년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준다. 낯선 것으로부터의 즐거움을, 불현 듯 다가온 상실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긍정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력까지. 다양한 것을 묘사하고 있는 일러스트는 마치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하듯 그것에 집중하게 하고, 짧은 글은 함축적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복잡한 도심 속 공장에서 한 소년이 노란 모자 하나를 발견한다. 소년은 자신에게 딱 맞는 모자를 쓰고 도심 속을 걸어 다닌다. 그전에는 소년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소년을 쳐다본다. 심지어 소년에게 말까지 걸어온다. 소년은 눈부신 햇살을 노란 모자로 가리고 낮잠을 자기도 하고, 통통배처럼 노란 모자를 물에 띄우기도 하고, 노란 모자에 예쁜 꽃을 담아 선물하기도 한다. 그렇게 즐겁게 지내던 어느 날, 소년은 노란 모자의 주인을 만나게 되는데….

신소영/ 그림 성원 / 출간일 2014-07-04 / 분량 42 / 가격 12,000원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경기도사서서평단 추천도서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소중한 관계를 그리고 있는 『소풍』. 이 책의 주인공 아저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맞은편에 꽃잎이라는 아이가 이사 온 뒤 아저씨는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꽃잎이의 행동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의 상자를 만들게 된다. 
 

국립습지센터(김태성 · 양병국), 한봉지/ 그림 김지연 / 출간일 2014-05-30 / 분량 52 / 가격 11,600원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

출동 지구 구조대 시리즈 9권. 습지 보존에 앞장서고 있는 국립습지센터 박사와 한봉지 동화작가가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습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준다. 아이들이 습지의 소중함을 깨닫고, 습지를 아끼며 모든 생명체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산 중턱에 살고 있던 오리 4형제는 어느 날 계곡에 떠내려온 빈 깡통 하나를 발견한다. 그 깡통에는 푸른 바다에서 뛰어오르는 참치가 그려져 있다. 오리 형제는 맛있는 냄새가 남아 있는 그 깡통의 주인공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깡통이 떠내려온 것으로 보아 산 아래쪽으로 가면 분명 더 많은 깡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곳에서 깡통 그림의 주인공인 참치도 만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참치는커녕 깡통조차도 볼 수가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