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허생전·예덕선생전
글쓴이
박연두
그림
김자윤
출간일
2011-12-29
가격
8,500원
판형
168 X 215mm
분량
68 Page
ISBN
978-89-92826-67-9
도서소개

『허생전·예덕선생전』

옛사람들의 지혜와 생각이 담겨 있는 고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 위원들이 엄선하여 만든 <생각이 깊어지는 우리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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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어렵다는 편견을 깬 <생각이 깊어지는 우리 고전> 시리즈!

 

가뜩이나 책 읽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전은 딱딱하고 지루한 옛날이야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특히 어렵고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더욱 더 어렵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에 다닐 때까지 우리 고전은 절대로 빠지지 않는 필독서입니다. 따라서 우리 고전은 멀리하고 싶어도 멀리할 수 없는 문학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 깊어지는 우리 고전>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좀 더 고전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보다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각색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의 어휘 향상을 위해 원전의 어려운 말은 최대한 살리되 그 의미를 각주로 달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박지원의 풍자와 해학, 통쾌함을 생생하게 느끼다!

 

박지원의 소설은 풍자와 해학으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형식에만 치우쳐 정작 중요하고 실질적인 것들을 놓치고 있는 지배계층을 신랄하게 비판한 『허생전 · 예덕선생전』은 가히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박지원이 살았던 조선 후기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보수적인 지배계층의 허례의식이 난무하고, 누구 하나 불평할 수 없었던 그 시기에 박지원은 날카롭게 문제점을 꼬집고, 지배계층을 비판했습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듯 시원해지는 이 짜릿함! 두고두고 생각해도 통쾌함이 느껴지는 박지원의 소설을『허생전 · 예덕선생전』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허생전

 

“당신은 나를 장사꾼으로 보는가?”

 

허생의 이 한마디는 큰 충격을 전해줍니다. 허생이 단순히 장사를 통해 큰 이익을 취하려고 했다면, 양반의 도리를 저버린 잔꾀 많은 장사꾼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박지원은 허생을 통해 허례의식에 가득 찬 양반의 모습에 일침을 가합니다.

 

<허생전>을 보면 조선의 상황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돈이 없어 결혼도 못 하고 도둑질로 생계를 연명하던 도둑들, 그들은 어쩌면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화폐의 흐름은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고, 이들을 관리해야 할 지배계층은 자신들의 배만 채우기에 급급합니다. 정작 돌봐야 할 것은 무관심하고 겉치레와 위선만으로 뭉쳐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지금 우리의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덕선생전

 

<예덕선생전>은 『연암집(燕巖集)』권8 별집(別集) 「방경각외전」에 실려 있는 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초기 작품입니다. 이 소설에서 박지원은 선귤자와 제자의 대화를 통해 양반들의 허욕과 위선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선귤자는 제자 자목에게 이익을 따지거나 아첨에 의해 맺어지는 벗은 진정한 벗이 아니며, 벗을 사귈 때는 진실한 마음으로 사귀고 도의를 중시하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격을 갖추지 못하고 예법만을 중시하는 양반들보다 똥을 치우면서 가난하게 사는 엄 행수가 더 깨끗하고 향기롭다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시대를 뛰어넘는 생각과 새로운 관점, 박지원의 개혁적인 생각이 엿보이는 <예덕선생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시선과 생각의 폭이 더 넓어질 것입니다.

 

 

 

원작_박지원

 

조선 후기 실학자로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중미(仲美), 호는 연암(燕巖)입니다. 1767년까지 「방경각외전」에 실려 있는 단편소설을 지었습니다. 「방경각외전」에 실려 있는 단편소설은 <광문자전>, <김신선전>, <마장전>, <민옹전>, <양반전>, <예덕선생전>, <우상전>, <역학대도전>, <봉산학자전>으로 총 아홉 편입니다. 하지만 <역학대도전>과 <봉산학자전>은 소실되어 제목만 전합니다. 또한 정조 4년 북경에 다녀온 그는 <호질>, <허생전> 등이 실려 있는『열하일기』를 남겼습니다. 

작가소개
글 : 박연두

경기도 고양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습니다. 200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여, 현재 시와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허생전 · 예덕선생전』을 통해 풍자와 해학을 담은 박지원 특유의 사회 비판 의식을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림 : 김자윤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토로래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꿈을 담아 그림책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그림동화 『꿈이』, 『고양이별』, 『꽃 나들이 가자』가 있으며, 『고전신화』,『하트 이야기』 및 각종 교과서 와 메디컬일러스트의 제작에 참여하였습니다. 

목차

허생전 

예덕선생전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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