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장순근 박사가 들려주는 바다 쓰레기의 비밀
글쓴이
장순근
그림
이은미
출간일
2012-03-26
가격
12,000원
판형
200×245mm
분량
93 Page
ISBN
9788992826730
도서소개


『장순근 박사가 들려주는 바다 쓰레기의 비밀』

전 남극 세종기지 월동대장 장순근 박사가 들려주는 바다 쓰레기 이야기!


바다쓰레기의비밀(표지).jpg

 

 

육지에서 살다 보면 바다는 그저 바닷물로 가득한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간혹 바다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터졌다는 소식을 접하지만 먼 곳의 일이라서 크게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 어느 나라보다 바다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주변 바다에서 많은 수산물이 우리네 식탁으로 오르기도 합니다.

이런 바다 한복판에 ‘쓰레기 섬’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드물 것입니다. 

2009년 8월, 하와이 북동부 태평양과 일본 동쪽 해상에 한반도의 7배, 태평양 면적의 8.1%에 이르는 거대한 쓰레기 섬이 발견되었습니다. 해양 과학자들이 말하기로는 이 쓰레기 섬의 무게가 1억 톤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1억 톤이면 10만 톤 화물선으로 1,000척에 해당하는 무게입니다. 이 쓰레기들은 플라스틱 병, 인형, 스티로폼과 같은 작은 것에서부터, 쓰나미 피해로 인해 바다로 휩쓸려간 집이나 해안가의 건축물들이 마구 뒤섞여 있습니다. 대부분 육지에서 버린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가서 거대한 쓰레기 섬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쓰레기 섬이 우리네 식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섬 주변에 살던 물고기들이 작은 쓰레기들을 먹고, 우리는 또 그 물고기들을 잡아서 식탁에 올리기 때문입니다.

 

전 남극 세종기지 월동대장이었던 장순근 박사가 쓴『바다 쓰레기의 비밀』은 오랫동안 해양 연구를 위해 바다를 여행한 경험담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비단 육지에서 흘러온 쓰레기뿐만 아니라 고래의 사체, 물속에 가라앉은 배, 바다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름 등, 해양 연구를 하면서 안타깝게 생각하셨던 부분들을 이 책에서 조목조목 짚어주고 있습니다.

 

15세기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즈음, 바다는 미지의 세계로 가는 항로였습니다. 모진 파도와 시시각각 변하는 조류를 신이 내리는 역경으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21세기의 바다는 자원의 땅입니다.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바다가 너무 많고, 바다에는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생물들도 많습니다. 바다에 숨겨진 무한한 자원들을 어쩌면 우리는 다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육지의 쓰레기들을 바다에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바다의 쓰레기들을 육지로 수거해 와야 합니다. 바다는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신비로운 자원으로 가득 찬 미지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머리말

 

바다는 넓고 아주 깊습니다. 만약 지구에 육지가 없다면 지구는 평균 깊이 2,400m 정도의 깊은 바다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깊고 넓은 바다는 육지에서 흘러드는 강물과 하수를 정화시키고, 쓰레기, 석유 등을 정화시킵니다. 그렇다고 마냥 마음 놓고 하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고 쓰레기를 바다에 버릴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은 바다에 있거나 바다에서 생기는 쓰레기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것을 줄이고 없애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책입니다. 1장에서는 눈에 보이는 쓰레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쓰레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장에서는 이런 쓰레기들이 바다에 끼치는 영향에 관해 알아보고, 4장에서는 쓰레기의 최후에 관해 살펴볼 것입니다. 5장에서는 우리가 바다에서 흘리는 기름을 어떻게 없앨 것인지 생각해 보고, 6장에서는 바다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것입니다.

 

바다에도 국경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에는 국경을 나누는 철조망이 없습니다.

 

바다는 해류를 따라 전 세계로 자유롭게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해안에서 쓰레기를 버리면 그것이 태평양에도 가고, 대서양에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다는 전 지구적인 것입니다. 그만큼 소중하고 모두가 지켜야 할 보물입니다

 

이 책은 한국해양연구원의 많은 박사님들과 도서출판 리젬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나오기 힘들었습니다.

그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2012년 03월

인천 송도에서 장순근

작가소개
글 : 장순근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프랑스 보르도 1대학교에서 미고생물학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세종기지 건설과 남극 연구에 앞장선 공로로 1986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습니다. 『비글호 항해기』를 번역하여 1994년 제3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09년 제10회 대한민국 과학문화상(도서 부문)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극지연구소 명예연구원으로 있으며, 『장순근 박사가 들려주는 바다 쓰레기의 비밀』 『사라진 동물들의 비밀』 『남극은 왜?』 『야! 가자, 남극으로』  『과학을 몰라도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상식을 뒤집어 과학하기』 등 많은 책을 쓰고 번역했습니다. 

e-mail  skchang1766@naver.com

그림 : 이은미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 연출을 전공했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In Your Eyes」 와 장편 애니메이션 「제불찰씨 이야기」를 연출했습니다. 작품으로『상사가 없는 월요일』,『프라하』,『철학의 에스프레소』,『나는 바람처럼 자유롭다』,『반구대 암각화 이야기』,『우리 조상의 유배 이야기』 등의 표지 및 삽화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목차

3_ 차례

머리말···4

1. 보이는 쓰레기

해안으로 쓰레기들이 몰려와요···10 |바다에 기름이 둥둥 떠다녀요···12 | 전쟁 때문에 바다로 원유가 밀려와요···14 | 해안에 고래의 사체가 있어요···16 | 바다에서 일어난 큰 사고가 쓰레기를 만들어요···20 | 바다 밑에서 유전이 터져 올라오기도 해요···26 | 터져 솟아오르는 원유는 막기 힘들어요···28 | 바다에 거대한 쓰레기 섬이 생겼어요···30 | 남극 바다에도 쓰레기가 있어요···34 | 쓰나미가 쓰레기를 바다로 데려와요···36

 

2. 보이지 않는 쓰레기

바다로 하수가 밀려와요···40 | 깊은 바다에도 쓰레기가 있어요···42

 

3. 쓰레기의 영향

우리가 버린 기름이 우리에게 피해를 줘요···50 | 바닷물이 이상해져요···56 | 바다의 생물들이 굶어 죽어요···58

 

4. 쓰레기의 최후

동물 사체는 썩어서 사라져요···62 | 바다에 흘린 기름은 증발돼요···66 | 침몰된 배는 미생물이 먹어요···67 |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 쓰레기가 있어요···71 | 직접 쓰레기를 수거해요···74

 

5.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

바다에 흘린 기름을 제거해요···78 | 바다로 흘러가는 하수를 처리해요···82

 

6. 바다를 위해 우리가 할 일

쓰레기를 줄여야 해요···88 | 바다를 위해 규정을 만들어요···90 | 바다 쓰레기를 수거해요···92 |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약속을 지켜요···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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