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아프리카의 푸른 희망 왕가리 마타이
글쓴이
김민경
그림
이기훈
출간일
2013-07-10
가격
12,000원
판형
150×200mm
분량
112 Page
ISBN
978-89-92826-05-1
도서소개

『아프리카의 푸른 희망 왕가리 마타이』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푸른 희망을 심은 사람 왕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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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 평화상 수상! 

 

왕가리 마타이는 황폐해져 가는 아프리카 케냐 땅에 나무 심기 운동을 시작하여 그린벨트 운동으로 이끌었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에서 출발했던 이 운동으로 지난 30년 동안 케냐에는 4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심어졌습니다. 왕가리가 나무 심기를 이토록 강조했던 것은 훼손된 케냐의 숲을 되살리고, 케냐 여성들의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1920년부터 영국의 식민지였던 케냐는 영국인들로 인해 그들의 삶의 터전이 빼앗겼습니다. 영국인들은 케냐의 나무를 마구 베어 내고 그 땅에 수출 상품 가치가 높은 작물을 재배했습니다. 나무가 점점 줄어들자 숲은 황폐해져 갔고, 케냐 사람들의 가난은 악순환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모든 집안 살림을 해야 하는 케냐의 여성들은 땔감을 구하거나 물을 길러올 때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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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땅에 나무를 심고 여성 인권을 향상시키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여자아이는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왕가리는 가족 덕분에 대학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왕가리는 우수한 성적으로 미국 유학까지 갈 수 있었고, 동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박사 학위까지 받았습니다. 그 후, 왕가리는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케냐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고국에 돌아온 왕가리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케냐가 식민 지배에서 해방이 되었지만 케냐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전혀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오히려 가난으로 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왕가리는 케냐 여성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무를 심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잘 가꿀 때마다 보상금을 주어 경제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왕가리는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나무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자신의 삶을 보호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말입니다.

 

온갖 시련을 견뎌내며 독재 권력에 맞서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이후 케냐 정부는 대니얼 아랍 모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독재정치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부유층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정치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1990년, 케냐 정부는 나이로비에 있는 우후루 공원에 고층 건물을 지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왕가리는 국민들의 휴식처인 우후루 공원을 훼손하는 것은 환경을 파괴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국민들과 힘을 모아 정부에 맞서 반대 운동을 추진한 왕가리는 나이로비 대학 교수 자리를 잃었고,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큰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왕가리는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압력이 계속될수록 왕가리는 환경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렸고, 국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권리를 빼앗는 정부를 맹렬히 비판했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왕가리는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2002년 그녀는 98%의 지지율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부정부패를 일삼았던 대니얼 아랍 모이 대통령은 자리에서 물러났고, 왕가리는 환경부 차관에 임명되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평화의 시작!

 

2004년, 왕가리는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녀는 많은 전쟁이 자원을 차지하려는 싸움이었고, 자원을 지속적으로 잘 관리한다면 자원을 놓고 벌이는 전쟁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가 심어졌다고 해서 지금 당장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개개인이 심은 나무가 수천, 수만 그루가 되기까지 작은 변화는 지금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변화는 결국 푸른 숲을 이루고, 희망의 미래를 열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목표를 향한 작은 힘이 모여 한 걸음씩 나아갈 때 변화는 이루어집니다.

작가소개
글 : 김민경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가, 평소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아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동화 작가와 어린이 책을 만드는 편집자로 활동하며, 어린이들에게 유익함과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누가 내 칫솔에 똥 쌌어!』, 엮은 책으로는 『피터팬』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기훈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미술을 전공한 후에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꼼꼼하게 작업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선생님은 부드러운 선으로 묘사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2009년 CJ 그림축제, 2010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중 단 두 명에게 주어지는 ‘MENTION 2010’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오바마 대통령의 꿈』 『영원한 어린이의 친구 안데르센』 『희망을 나누어 주는 은행가』 『라니』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척박한 나라, 케냐에서 태어나다 9
2.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왕가리 21
3. 낯선 나라, 미국에 발을 딛다 33
4. 호프만 교수와 함께 연구하다 44
5. 나무 심기, 그린벨트 운동의 시작 59
6. 우후루 공원을 보호하다 73
7. 나무를 심는 일, 사람을 지키고 지구를 지키는 일 89


왕가리 마타이 연보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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