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행복바이러스 안철수
글쓴이
안철수
그림
원성현
출간일
2009-09-05
가격
10,800원
판형
150x200mm
분량
136 Page
ISBN
978-89-92826-25-9
도서소개

『행복바이러스 안철수』

세상에 대한 도전, 사람에 대한 나눔,

그리고 미래에 대한 사랑!

청소년들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 안철수

 


행복바이러스안철수.jpg

어린 안철수는 발표를 잘하는 적극적인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내성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잘하는 운동도 없었습니다. 자신은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고민을 종종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좋아하는 것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식물과 동물을 키우는 것과 책 읽기였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안철수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의사가 되고 싶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을 도저히 실망시킬 수가 없어서 의대에 입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부를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의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몇 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만 했습니다. 힘든 점은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동물을 사랑했던 그는 생리학 실험 때 동물을 가지고 실험하는 것이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늘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처럼 공부해야 하는 상황도 더 이상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문제는 다른 누군가가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의료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여유를 조금씩 찾았습니다.

 

안철수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각자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사명감이었습니다. 그는 지금도 늘 무슨 일을 할 때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개인만이 아닌 우리 사회에 과연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대학교 시절, 우연히 접하게 된 컴퓨터의 매력에 빠져 컴퓨터 언어를 공부했고, 우연히 컴퓨터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바이러스를 해결하기 위해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의대 공부를 하면서 백신 프로그램을 계발하는 일을 같이 하기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둘 중에 한 가지를 포기해야 했던 그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끝에 의사의 길을 포기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의사가 안정적이면서 좋은 직업으로 보일지라도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돈과 명예 그 어떤 것보다도 마음 편하게 살아가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한 안철수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기회를 주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운 것인지 늘 고민하는 그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철수는 또 자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더 의미 있고, 재미있게 일하고,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결국 안철수는 1년을 심사숙고한 끝에 연구소의 CEO를 사임하고 자신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었습니다. 산업 전반에 기업가정신을 심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중요하고, 생각이 중요하고, 사회에서 부여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성공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도전해서 성취하는 것, 그리고 나누고 또 다른 삶을 위해 또 다시 도전하는 인생이야말로 멋진 인생이라고 안철수 박사는 말했습니다. 

작가소개
글 : 안철수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기술경영학(TechnoMBA)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 벤처비즈니스 과정과 고려대학교 기업지배구조 최고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전임강사 및 의예과 학과장을 역임하였고, 일본 규슈 대학 의학부에서 단기간 방문 연구원을 지냈습니다.

1988년 서울대 의대 박사 과정 중에 '브레인 바이러스'를 만난 그는 밤을 새워 바이러스를 퇴치할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브레인 바이러스 퇴치를 시작으로 그는 7년 동안 컴퓨터 백신을 만들기 위해 의학공부와 컴퓨터 공부를 병행하며 바이러스 퇴치 공익법인을 구상하나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면서 1995년 주식회사 형태의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1995년 2월부터 2005년 3월까지 10년간 (주) 안철수연구소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의 경영자 MBA 2년간의 과정을 마치고 2008년 4월 30일 귀국하였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2012년 현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학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의사, 개발자, 경영자, 교수 등 그를 설명하는 수많은 수식어들이 있지만 최근에는 ‘국민 멘토’라는 애칭으로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1월 “공동체의 상생을 위한 작은 실천”이라며 보유하고 있던 안랩 주식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 ‘안철수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저서로 『바이러스 분석과 백신 제작』 『안철수의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 『안철수와 인터넷 지름길』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등이 있으며,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윤리경영대상, 한국공학한림원 ‘젊은 공학인상’ 등을 수상하였고, 비즈니스 위크가 뽑은 ‘아시아의 별 25인’, 세계경제포럼이 뽑은 ‘차세대 아시아의 리더 한국 대표 18인’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림 : 원성현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미술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습니다. 인물이나 동물의 세밀화나 생동감 있는 표현이 뛰어납니다. MB일러스트 기획 5인 초대전 및 개인 기획전에 초대되었으며, 그린 책으로  『가야사 이야기』 『독도박물관 이야기』 『행복바이러스 안철수』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5000년 중국고전명작』 『멀리 간 동무』 『화성에 갔다 온 아이』 『꼬물꼬물 갯벌 생물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6 

꿈 11 
기르는 재미 21 
책과 공부 27 
고등학교 시절,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 35 
대학 생활 43 
휴학 고민 53 
봉사 활동 61 
뜻밖의 만남 69 
할아버지와 나 79 
하숙 생활과 컴퓨터 87 
백신 프로그램의 탄생 101
교수 시절 109 
군대 시절 115 
안철수연구소의 설립 119 
나누는 삶 125 

연보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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