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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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글쓴이
조대연
그림
강무선
감수
고의관
출간일
2017-07-12
가격
11,000원
판형
205mm × 247mm
분량
105 Page
ISBN
979-11-87643-01-2
도서소개
『숫자로 보는 세상』
-나의 우주-
숫자로 보는 과학•수학의 원리
우주와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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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이가 비행기로 우주여행을 떠나면 스무 살엔 어디쯤 가고 있을까?
우주의 에너지를 몽땅 연료로 쓰면 우주선은 얼마나 빨리 날 수 있을까?
달이 공전을 멈추면 며칠 만에 지구에 떨어질까?
태양에서는 에베레스트 산 높이에서 떨어뜨린 돌멩이가 1.3초 만에 바닥에 떨어진다고?
사람이 별들만큼 멀리 떨어져 산다면 지구엔 몇 명이나 있을까?
만일 지구가 블랙홀이 된다면 그 크기는 손톱보다 클까, 작을까?
인류보다 문명이 앞선 외계인은 어째서 지구를 찾아오지 않는 걸까?

이 물음, 그리고 책에 실린 풀이는 그저 그런 흥밋거리가 아니에요. 우주를 이루는 물질과 에너지, 우주를 움직이는 중력의 원리가 담겨 있어요. “중력만 생각하면 내 머리가 돌 것 같아!” 똑똑한 아인슈타인도 동료에게 이렇게 투덜거린 적이 있어요. 과학자의 언어로 쓴 우주의 이치와 원리는 어른에게도 몹시 어려워요. 『숫자로 보는 세상_나의 우주』는 일상생활의 재미있는 사례로 우주의 이치와 원리를 깨닫게 이끌어요.

우리는 누구나 별의 친척이에요

과학의 눈으로 보면, 사람은 누구나 별의 친척이에요. 내 몸을 이루는 물질은 모두 별이 만든 거거든요. 우주를 이루는 두 요소는 물질과 에너지인데, 물질의 질량과 에너지가 같은 것의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이해할 때, 그리하여 내가 별의 다른 모습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때, 비로소 우주를 한눈에 그려 볼 수 있어요. 『숫자로 보는 세상_나의 우주』는 별과 나 사이의 혈연관계를 보여 주는 책이에요. 그 혈연관계는 바로 우주의 역사예요.

우주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

먼 옛날, 큰 별이 폭발하며 최후를 맞이했어요. 별에서 떨어져 나온 원자들은 어두컴컴한 우주 공간을 떠돌아다니다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 모였죠. 그러곤 생명체를 이루었어요. 보잘것없는 단세포로 출발한 그 생명체는 수억 년, 수십 억 년의 진화를 거치고 거쳐…… 마침내 밤하늘을 바라보며 먼 옛날 자신을 낳은 고향을 생각하기에 이르렀어요. 기적이 일어난 거예요! 별에서 떨어져 나온 원자들이 모여 자신을 낳은 별을 생각하게 됐으니까요. 우주를 알아 간다는 것은 별자리 관찰하곤 좀 다른 일이에요. 우리는 누구나 기적의 주인공이고, 우주의 의미를 깨닫는 일은 바로 나의 의미를 깨닫는 일이니까요.

조몰락조몰락, 숫자로 다시 꾸민 우주

사람은 자기 생각의 크기 안쪽만 이해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있는 그대로의 우주는 터무니없이 크고 낯설어서 생각의 그릇에 담기 어려워요. 숫자로 나누고 다지고 빚어야 머릿속에 들어와요. 모래알만 한 지구를 그려야 태양계 끝이 이웃 동네 거리로 다가와요. 사과만 한 태양을 상상해야 은하계가 보름달 크기로 보여요. 『숫자로 보는 세상_나의 우주』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익숙하게 다룰 수 있는 숫자로 다시 꾸민 우주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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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책 소개>
부모님, 아이 책꽂이에서 자연과학 책을 꺼내 보세요

자연과학은 ‘어렵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자연에 ‘어렵게’ 존재하는 사물이나 현상이 있을까요? 전자가 사람을 골탕 먹이려고, 우스갯소리로 좀 있어 보이려고, 일부러 난해하게 행동하진 않을 겁니다. 전자를 이해하는 데 가로막힌 가장 높은 장벽은 사람은 결코 전자를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흔히 예로 드는 것처럼 공 모양도 아니고, 전자의 움직임은 공의 움직임하곤 전혀 다릅니다. 전자의 행동은 행성의 공전보다는 천방지축 손오공의 분신술에 훨씬 가까우니까요. 사람은 전자를 이용할 줄은 알지만, 전자 그 자체는 그저 상상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전자제품은 잘만 만듭니다.

어린이나 청소년 대상으로 자연과학 책을 쓰다 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난이도에 관한 충고를 자주 듣습니다.
“어른도 어려운데, 아이들은 오죽하겠어.”
마치 어른의 이해력 아래쪽에 선을 긋고는 거기까지가 어린이의 이해력이라는 듯 말이죠. 하지만 어른이 어린이를 가르칠 때 근거로 삼는 상식은 원자의 세계에서는, 광활한 우주에서는, 광속의 영역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자연을 이용하는 과학기술에는 (수학 기호와 복잡한 계산 등의) 쉬움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자연 그 자체에는 익숙함과 낯섦이 있을 뿐입니다. 자연의 낯섦 앞에서는 어른과 어린이가 별로 다르지 않을 겁니다.

자연과학은 어려운 게 아닙니다. 낯설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쓰며, 부모님도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품었습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같은 것의 다른 모습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믿습니다. 자연과학과 친해지면 모든 생명의 소중함과 모든 사람의 평등함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저절로 알게 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도사의 달관한 말투도 아니고, 투사의 격앙된 말투도 아닙니다. 그저 자연스럽습니다.

이 책은 전체로서의 우주에 대한 책입니다. 모르는 건 모른 채로, 낯선 건 낯선 채로 두고 우주 전체를 생각하는 책입니다. 그런 우주를 머릿속에 담는다는 건, 어떤 지식이라기보다는 멋진 상상일 겁니다. 우주 모퉁이의 어느 외진 행성에서 137억 년 우주의 역사가 자신을 탄생시켰다는 상상을 하는 지적생명체가 된다는 것은 참 멋진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려면 몇 개의 장벽을 넘어서야 합니다. 이 책은 그것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_글쓴이 조대연
작가소개
글 : 조대연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03년부터 어린이 교양월간지 『고래가그랬어』 편집주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눈감으면 보이는 상상세상』 『우리 몸은 작은 우주야』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강무선

서울산업대학교와 독일 HBK Saar 미술대학교를 졸업했고,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오렌지 동이의 사사로운 이야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과학, 이 고비를 넘겨라 : 힘과 운동』 『숫자로 보는 세상 : 나의 우주』 등이 있다.

감수 : 고의관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목차
크고, 멀고, 캄캄한 우주 … 6
우주에서 거리를 재는 방법 … 8
1026 세상의 끝 …… 11
우주의 크기를 보는 4가지 방법 … 12 | 빛, 에너지 배달원 … 16 | 전자기파의 여러 가지 모습 … 18 | 중력, 별을 낳다 … 20
1023 처녀자리 은하단 …… 31
1021 우리 은하계 …… 33
1017 황소자리 게성운 …… 35
초신성, 모든 생명의 어머니 … 36
1016 고리성운 …… 41
1013 태양계 …… 43
태양계, 죽은 별의 부활 … 44 | 수박, 수금지화목토천해명 … 46
1012 별 …… 49
별, 무게의 전쟁 … 52
1011 블랙홀 …… 61
블랙홀, 스스로 판 무덤 … 62
109 태양 …… 67
태양, 가장 오래된 신 … 68
108 행성 1 …… 73
목성 … 74 | 토성 … 76 | 천왕성 … 78 | 해왕성 … 80
107 행성 2 …… 83
지구 … 84 | 금성 … 88 | 화성 … 90 | 수성 … 92 | 명왕성 … 94 | 소행성 … 96 | 달 … 98
우주의 수수께끼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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