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바보 똥개야
글쓴이
전남진
그림
최윤영
출간일
2012-04-03
가격
10,800원
판형
187 × 230mm
분량
152 Page
ISBN
978-89-92826-75-4
도서소개

『바보 똥개야』


“똥오줌도 못 가리는 이 바보 똥개야!


   그래도 나는 네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바보똥개야(표지).jpg

골목 어귀를 킁킁거리며 다니는 더럽고 냄새나는 동물들,

 

그 동물들도 한때는 주인에게 예쁨 받던 사랑스러운 동물이었겠죠? 

주인에게 버림받아 거리를 떠돌며 지내는 동물들을 ‘유기동물’이라고 합니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KARMA)에 따르면 2005년 당시 월평균 1,000여 마리의 버려진 동물을 구조했으며 전국적으로 최소 1만여 마리, 연 10만 마리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호소에는 구조된 그 많은 동물들을 수용할 수 있는 예산이나 공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입양되지 못한 유기동물들은 안락사 시술을 받게 됩니다. 우리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상처받은 동물들의 대부분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온’이네 가족과 유기견 ‘전우치’가 만나다!

 

이 동화는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기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온이네 가족은 어느 날 텃밭에 버려진 강아지를 만나게 됩니다. 비에 젖은 채 바들바들 떨고 있는 더러운 강아지. 그 강아지를 데려와 키우면서 겪게 되는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온이는 그 강아지를 ‘전우치’라 이름 지었지요. 그런데 전우치는 다 자란 성견이었지만 대소변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가뜩이나 털도 날리고 냄새까지 나는데 아무 데나 볼일을 보고 다니니, 다온이네 엄마는 전우치를 못 키우겠다며 다른 집에 주려고 합니다. 게다가 동생 ‘세온’이까지 전우치를 때리고 괴롭히네요. 전우치와 함께 살고 싶은 다온이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제 믿을 사람은 아빠뿐인데 유난히 깔끔한 성격의 아빠가 언제까지 전우치를 너그럽게 봐줄 것인지 확신할 수도 없습니다. 

 

다온이는 무사히 전우치와 함께 살 수 있을까요?

 

동물을 키우는 것은 장난감을 다루는 것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애완동물은 일방적으로 갖고 놀다가 싫증나거나 낡으면 버릴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눈을 맞추고, 밥을 먹이고, 대소변도 치워 주며, 어린아이 대하듯 어르고 달래면서 정을 쌓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애완동물은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물을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책임 있게 돌볼 수 있는 사람만이 애완동물을 기를 자격이 있습니다. 단순히 귀여워하고 좋아하는 애완동물을 넘어서,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로서 동물을 대할 때 유기동물은 점차 사라질 것입니다.

 

『바보 똥개야』는 이러한 깨달음을 어린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작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현실감 있게 쓰인 동화입니다. 유기동물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진정으로 사랑하는 책임감을 배우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작가소개
글 : 전남진

   

그림 : 최윤영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일러스트를 전공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단행본 《바보 똥개야》《두뇌 자극 태교 동화》, 세계문화 여행전집 ‘Wow! 월드좋은친구’의 《체스키를 찾아서》, 사회동화 시리즈 ‘똑똑한 사회씨’의 《어디에서 올까요? 누가 만들까요?》 등이 있다. 그 외에 2013년 오송 뷰티 박람회- ‘뷰티 인형관’의 총괄 일러스트, 2009년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 포스터 일러스트, 진양제약- 지노플러스 TV CF 메인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목차

머리말…4
사건의 시작…8 
첫 만남…10
동물병원 의사가 될 거예요…20
엄마는 명탐정…29
전우치를 아시나요?…44
똥 지뢰 사건…50
배변 전쟁(1) 엄마는 괴로워…62
민지 습격 사건…72
배변 전쟁(2) 세온이의 반란…83
아빠의 고백…90
아빠와 바둑이 이야기…96
세온이의 눈물…105
함께 살기 위한 이별…122
전우치의 분신술…137

추천 0

리뷰목록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