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황새울
글쓴이
정대근
그림
노순택
출간일
2006-06-03
가격
7,500원
판형
187x230mm
분량
104 Page
ISBN
978-89-957487-4-9
도서소개

『황새울』

동화로 태어난 대추리 이야기 


황새울 .jpg

 

- '황새울’의 평화를 염원합니다
‘황새울’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일대에 펼쳐져 있는 들녘의 이름입니다. 천연기념물 ‘솔부엉이’ 서식지가 마을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을 정도로 물 맑고 바람 좋은 이곳이 ‘미군기지 확장 이전부지’로 선정되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 책은 대추리에서 70여 년 동안 살아오신 조선례(89세, 대추리 주민) 할머니의 목소리로 지난 반세기 동안 황새울과 주민들이 이겨내야 했던 모진 세월을 증언합니다. 그리고 황새울의 평화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땅의 역사’를 말합니다
‘황새울’은 어떠한 이념이나 주장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질곡의 근·현대사를 건너오며 우리가 딛고 있는 ‘땅’이 겪어야 했던 수난과 아픔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할 뿐입니다. 이 책에는 모진 세월을 함께 이겨내며 폐허 속에서 희망을 일궈낸 ‘황새울 사람들’의 땀과 눈물도 담겨 있습니다.

-‘대추리의 진실’을 정직한 목소리로 풀어냅니다
‘황새울’은 ‘땅의 의미’라는 거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왜곡 당하고 매도 당한 ‘대추리의 진실’을 정직한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또한 ‘대추리’로 상징 되는 ‘우리 땅’에 도사리고 있는 치욕스러운 역사를 보여주며,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를 똑똑히 확인시켜줍니다. ‘황새울’은 우리가 딛고 있는 ‘땅’ 구석구석에 잠복해 있던 슬픔을 파헤친 창작동화입니다.

‘대추리 문제’로 불리는 이 비극은 새삼스럽게 발생한 문제가 아닙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에 의해, 6·25전쟁 중에는 우방인 미군에 의해 비행장으로 파헤쳐진 바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다 죽음을 맞이해야 했고 그 후 수십 년 간의 갖은 노력 끝에 오늘 날의 터전을 새로이 일궈냈으나, 이와 같은 수난을 다시 한 번 겪게 된 것입니다.

도서출판 리젬 편집부와 글쓴이는 대추리를 수차례 방문하였고, ‘황새울’과 그 아름다운 들녘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었습니다. 그리고 ‘황새울’ 이야기를 꼭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이 일시적인 논란거리로 그치지 않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의 울림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도하며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황새울’의 역사가 곧 ‘우리 땅’의 역사임을 확인하였기에 그 기도는 더욱 절실하였습니다.

작가소개
글 : 정대근

부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착한 이야기꾼’이 되고 싶어서 글쓰기를 시작한 선생님은 세상에서 가장 어둡고 낮은 곳에 가장 눈부신 희망이 숨어 있다고 믿으며 따뜻한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황새울』과 『어른들이 사라진 도시』 『33명의 칠레 광부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노순택

대학에서 정치학을, 대학원에서 사진학을 공부한 선생님은 언론사 기자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다큐멘터리 사진작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분단현실과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올바른 해결책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는 것이 선생님의 주된 일입니다. 2006년 <얄읏한 공>, 2004년 <분단의 향기> 등 개인전을 열었고, 같은 제목의 사진집을 펴냈습니다. 평택 대추리에서 ‘황새울사진관’을 운영하며, 마을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얼굴을 필름에 담아왔습니다.

 

목차

머리말 

1. 황새가 사는 동네

2. 우리 땅을 달라니요?

3. 땅이 운다

4. 곤지나루에 서다

5. 총 좀 치워 주세요

6. 다시, 황새울

추천 0

리뷰목록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