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인권 이야기』
우리 모두 행복해질 권리, 인권
초등학교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권 이야기!인권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차별에 저항한 사람들의 희생으로 얻어진 것입니다. 중세 시대 종교개혁, 프랑스대혁명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는 사회나 국가를 넘어 온 인류가 추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연합은 세계인권선언을 만들어 선포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헌법을 만들었습니다. 법 앞에 평등한 국민은 자유로서의 권리, 참여적 권리, 사회적 권리를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권이 만들어지기까지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인권에 대한 딱딱한 개념을 전하기보다는 역사를 통해 보다 쉽게 인권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의 중요 사건을 중심으로 사건의 배경과 관련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인권의 의미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와 사건으로 인권을 이야기하다먼저 1장에서는 인권의 포괄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기본적인 정의와 인권이 변화되어온 과정과 인권을 얻기 위해 애쓴 대표적인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물들의 일화나 사건을 통해 지금의 인권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따라야 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2장부터 5장까지는 인권의 종류와 그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담았습니다. 자유, 사회적 약자, 국가, 환경처럼 다양한 주제별로 인권을 분류하여 각각의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어렵게만 생각할 수 있는 인권을 일상생활의 경험, 최근 뉴스나 신문 등 언론에서 화제가 된 사건 등을 예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한 번만 읽어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은 물론, 동성애, 용산 재개발 지역의 참사, 고문, 유신 독재, 도롱뇽 소송 등 오늘날까지도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인권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주제들 중 찬성과 반대의 입장으로 나누어질 수 있는 문제는 다른 사람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각자 생각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사고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역사 속 인권 이야기』는 단순히 인권의 개념을 전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의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 문제들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공감하며 그 마음을 실천으로 옮길 때, 비로소 민주주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