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자연으로 돌아간 노스페이스 창업자 톰킨스
글쓴이
박선민
그림
박준우
출간일
2015-04-23
가격
11,800원
판형
150*200mm
분량
104 Page
ISBN
979-11-85298-48-1
도서소개

『자연으로 돌아간 노스페이스 창업자 톰킨스』

 

세계적인 기업 노스페이스를 떠난 더글러스 톰킨스,

훼손되지 않은 땅을 사들여 환경 운동에 전념하다!

 


자연으로돌아간노스페이스창업자톰킨스(표지)웹.jpg




 

 

환경 운동에 앞장서게 된 노스페이스 창업자

더글러스 톰킨스는 세계적인 등산용품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의 창업자입니다. 청년 시절부터 등산을 즐겼던 톰킨스는 당시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안전하게 하지 않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실용적이고 안전한 등산 장비의 필요성을 깨달은 톰킨스는 케네스 합 클롭과 함께 등산 용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보다 실용적인 제품을 선보인 톰킨스는 세계 최초로 구형이론의 원리를 이용한 돔형 텐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로써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의류 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이 되었습니다.

노스페이스의 높은 매출로 백만장자가 된 톰킨스. 어느 날, 불현듯 그는 자신의 공장 주변 자연환경에 시선이 머물게 되었고, 『심층 생태학』이라는 책을 접한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톰킨스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정리하여 파타고니아 일대에 많은 토지를 매입했습니다. 자본주의로 인한 무차별적인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 것입니다. 톰킨스가 보유한 땅은 일체의 개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환경 운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자연으로돌아간노스페이스창업자톰킨스(미리보기).jpg

노스페이스, 세계적인 등산 용품을 만들어내다!

어린 시절부터 호기심이 가득했던 톰킨스는 언제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였습니다. 개구쟁이처럼 말썽을 일으키기도 했고, 고등학교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일탈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톰킨스는 청년 시절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는 동안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국가 대표 선수를 모집하는 스키 대회에 지원했습니다. 아들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던 부모님은 허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즐겁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스키에 대한 어떤 경험도 없이 무모하게 도전한 탓이었을까요. 한 번의 실수로 실격을 당한 톰킨스는 스키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 후 톰킨스는 타호호 근처에서 산악 가이드로 새롭게 일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산이 좋아 선택한 일이 점점 주변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톰킨스는 산악 가이드를 하면서 의외로 사람들이 등산을 하는 데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등산학교를 세워 교육을 시작했고, 무엇보다 실용적인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966년, 톰킨스는 친구 케네스 합 클롭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등산 장비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스페이스’라는 회사 이름이 만들어진 순간이었습니다.

2년 후, 자유분방했던 톰킨스는 친구들과 함께 파타고니아로 6개월간의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험난했던 이 여행에서 톰킨스는 경이로운 자연 풍경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동시에 산을 정복해보겠다는 오만함도 거대한 자연 앞에 무릎을 꿇게 만들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톰킨스는 주변의 여러 등반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다 실용적인 등산 용품을 만드는 데 애썼습니다. 추위와 비바람을 동시에 막아 주는 ‘시에라 파카’를 비롯해 최초로 돔 형태의 텐트를 만들어내면서 노스페이스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습니다.

 

 

인류의 지나친 성장으로 파괴된 생태계를 보호하다!

다국적 기업으로 승승장구하던 노스페이스는 더 많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공장을 늘여야 했습니다. 그로 인해 톰킨스는 자신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심층 생태학을 접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톰킨스는 자신이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톰킨스는 사업을 접고 1억 5천만 달러를 들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안겨주었던 파타고니아로 향했습니다.

톰킨스는 파타고니아 일대에 8천 평방 킬로미터의 땅을 사들였습니다. 그가 이 땅을 선택한 이유는 아직까지 자연이 훼손되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이 이 땅을 소유함으로써 일반인들의 출입은 허용하지만 일체의 개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톰킨스의 이런 행동이 칠레 국민들에게 환영받지는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톰킨스가 핵 폐기장을 만든다거나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려고 하는 등등의 험담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주변의 반발을 어느 정도 예상했던 톰킨스는 그런 의심과 비판에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개발하려는 주민들을 끝까지 설득했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미래를 꿈꾸고 실천했습니다. 생태계를 보존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도 더 나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칠레 정부는 2005년 푸말린 국립공원을 공식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해 모든 산업 활동을 제한했습니다.

무모한 개발에만 집중하는 자본주의 성장이 아닌, 성공한 기업인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톰킨스는 지금도 그곳에서 환경 운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간 노스페이스 창업자 톰킨스』를 통해 인류가 자연을 정복하는 게 아니라,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가소개
글 : 박선민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KBS 「행복채널」, SBS 월드컵 특집 「영광과 좌절의 순간들」, EBS「학교현장보고」, 「일과 사람들」 등의 방송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희망을 나누어 주는 은행가, 유누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박준우

울산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화가나 만화가가 꿈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꿈을 좇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자유의 노래-마틴 루터 킹』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33명의 칠레 광부들』 『거인이 사는 섬』 『자유를 향한 외침 넬슨 만델라』 『세상의 거의 모든 질문』 등이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4

항아리 속으로 들어간 개구쟁이 11

스키 선수에 도전하다 21

등산학교에서 움튼 작은 희망 34

피츠로이 산을 오르다 44

노스페이스의 성공, 그리고 새로운 삶 56

나무와 숲과 땅을 지켜 내다 70

지구 끝에서 핀 희망, 푸말린 국립공원 79

더글러스 톰킨스 연보 95

추천 0

리뷰목록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