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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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기록
글쓴이
박경희
출간일
2016-02-26
가격
12,000원
판형
135mm × 200mm
분량
256 Page
ISBN
979-11-85298-69-6
도서소개
『바람의 기록』

천년의 인연 앞에 가로놓인 현실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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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인연 앞에 가로놓인 현실과 선택!

티베트를 소재로 인간의 존재론을 묻다!
티베트라고 하면 그곳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떠올린다.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평화적 메시지에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달라이 라마가 통치하고 중국으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티베트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2009년 이후 중국의 탄압 정책에 항거해 분신(焚身)한 티베트인은 140여 명에 달했다. 그들이 스스로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진실은 무엇인가. 
중국 고대와 근현대사를 공부하고 영화계에 몸담았던 작가는 티베트의 현실에 대해 일반인들이 조금이라도 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을 시작했다. 티베트 분신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이지만,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간은 사랑, 사회 정치적 현실, 존재론, 이 세 가지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이것은 시·공간을 넘어 인간 조건의 보편적 공통분모이다. 『바람의 기록』에서는 이 세 가지를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구현해냈으며, 특히 존재론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이 소설이 하나의 사람이라면 존재론이 그 뼈대이고, 개인적 혹은 보편적 사랑은 심장 같은 장기이며, 사회 정치적 현실은 살을 이루고 있다. 티베트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몸을 감싸는 옷이고, 장신구이고, 걷게 해주는 신발이다. 이 모두를 통하여 감지할 수 있는 그의 영혼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내가 하려는 말이다.”라고 작가의 의도를 전했다.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가는 7주간의 기록!
조각을 전공했던 지훈은 어느 순간부터 사진에 끌리고 있었다. 대학 졸업식을 앞두고 조각과 사진 중 선택의 기로에 서 있던 지훈은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좀처럼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 지훈은 다람살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큰 기대 없이 명상 수행을 시작했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훈은 카메라를 선택했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선택한 탓일까. 차츰 지훈은 상업적인 성공을 이루어가며 잘나가는 사진작가가 되었다.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고 싶었던 지훈은 스튜디오를 후배에게 맡기고 외곽지에 자신만의 오두막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 후 어느 날, 식은땀을 흘리며 꿈에서 깨어난 지훈은 자신의 입에서 나직이 새어 나온 한마디가 칼날이 되어 심장의 한 귀퉁이를 찌른 듯했다. 결국 지훈은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떠난다. 마지막 선택을 향한 유예의 시간과도 같은 7주 동안의 기록. 그 일상을 따라가면 6년 전 기억의 편린 속에 한 여인이 떠오른다. 그리고 북인도 계곡마을, 티베트 망명사회의 삶과 정경이 이야기 속으로 흘러든다. 그 안에서 불교의 공사상과 마주한 인간의 실존을 성찰하고, 천년의 인연 앞에 가로놓인 첨예한 현실과 선택의 문제를 제기한다. 
영화계에서 각본과 각색으로 필력을 다져온 저자는 과장된 기교를 부리지 않고 서사적인 흐름을 빠르게 진행시킨다. 군더더기 없이 이어지는 문장은 소설이 끝날 때까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티베트를 소재로 한 『바람의 기록』은 존재론을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쉽게 읽히면서도 독자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조금만 남겨둘 수 있다면 그것이 이 소설의 출발이자 결과이다.

작가소개
글 : 박경희
서울 출생. 중국 고대와 근현대사에 흥미를 느꼈던 역사학도였지만,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 찍기를 더 즐겼다. 각본과 각색 등으로 영화계에 잠시 몸담았었고,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꿈을 뒤늦게 소환해 장편소설 『바람의 기록』을 썼다.
목차
꿈 5
첫 번째 주 7
두 번째 주 60
세 번째 주 110
네 번째 주 155
다섯 번째 주 175
여섯 번째 주 205
일곱 번째 주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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