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태욱 / 출간일 2015-06-10 / 분량 240 / 가격 13,000원
캄보디아의 유적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먼저 그곳의 신화를 알아야 한다. 유적지 안내와 신화를 분리하여 구성하지 않고, 유적과 관련된 신화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신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된 유적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캄보디아는 메콩 강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큰 강이 동남아시아를 잇는 육상로 역할을 하고 있다. 802년 캄푸차 데사 시절에 가장 번성하였고, 이때 앙코르왓과 앙코르톰과 같은 대표적인 유적이 들어섰다. 캄보디아의 유적은 약 900개가 넘을 정도로 많다. 그래서 현지인들조차 유적의 역사와 신화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캄보디아를 몇 차례 방문했던 저자는 그곳 유적의 매력에 흠뻑 빠져 결국 거주지까지 캄보디아로 옮겨, 본격적으로 유적을 탐방하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기를 5년. 저자는 캄보디아의 방대한 유적을 단 한 번의 탐방으로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여행자들과 함께 유적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저자는 고민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앙코르 유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그 어떤 책과도 다른 구성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