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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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애시/ 그림 마크 A. 스타마티 / 번역 이준경 / 출간일 2014-08-29 / 분량 56 / 가격 13,000원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 12권. 한 소년이 우연히 노란 모자를 발견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복잡한 흑백 도시를 배경으로 톡톡 튈 듯이 등장하는 노란 모자는 소년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준다. 낯선 것으로부터의 즐거움을, 불현 듯 다가온 상실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긍정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력까지. 다양한 것을 묘사하고 있는 일러스트는 마치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하듯 그것에 집중하게 하고, 짧은 글은 함축적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복잡한 도심 속 공장에서 한 소년이 노란 모자 하나를 발견한다. 소년은 자신에게 딱 맞는 모자를 쓰고 도심 속을 걸어 다닌다. 그전에는 소년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소년을 쳐다본다. 심지어 소년에게 말까지 걸어온다. 소년은 눈부신 햇살을 노란 모자로 가리고 낮잠을 자기도 하고, 통통배처럼 노란 모자를 물에 띄우기도 하고, 노란 모자에 예쁜 꽃을 담아 선물하기도 한다. 그렇게 즐겁게 지내던 어느 날, 소년은 노란 모자의 주인을 만나게 되는데….

신소영/ 그림 성원 / 출간일 2014-07-04 / 분량 42 / 가격 12,000원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경기도사서서평단 추천도서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소중한 관계를 그리고 있는 『소풍』. 이 책의 주인공 아저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맞은편에 꽃잎이라는 아이가 이사 온 뒤 아저씨는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꽃잎이의 행동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의 상자를 만들게 된다. 
 

제르마노 쥘로/ 그림 알베르틴 / 번역 이준경 / 출간일 2013-04-09 / 분량 68 / 가격 13,000원

★뉴욕타임즈, 2012년 올해의 가장 좋은 어린이 그림책 선정, 학교도서관저널, 어린이도서관 권장도서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 10권. 뉴욕타임즈 2012년 올해의 가장 좋은 어린이 그림책 선정 도서. 이 세상 모든 것은 발견되기 위해 태어났고, 그것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이곳저곳에 숨어 있는 것의 발견은 나에게 하나의 존재가 되어 다가오게 되고, 그것은 차츰 빛나며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빛으로 세상은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보물들을 키워나갑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것들이 비록 작고, 보잘것없을지라도 훗날 그 발견들은 각자에게 빛나는 보물로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이 그림책은 작은 것이 지니고 있는 가치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데 작은 날개를 달아줄 것입니다.

신소영/ 그림 문지현 / 출간일 2013-03-28 / 분량 44 / 가격 12,000원

★열린어린이 추천도서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 9권. 무관심한 사회를 배경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시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사탕은 그저 달콤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닌, 서로를 배려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결정체로 아이의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말랑말랑한 단어로 묘사된 한 편의 서정적인 동시를 읽어나가듯 아이가 바라는 세상이 펼쳐진다.

바쁜 일상 속에 흩어져 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섬세한 감수성으로 풀어나가고 있으며, 현실과 상상의 조화로운 일러스트가 그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또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작가의 언어 구사력은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의 표현력을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이수연/ 그림 이수연 / 출간일 2013-03-15 / 분량 60 / 가격 13,000원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 8권. 2011년 영등포 도림동에 있었던 재개발 이야기를 판타지한 구성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판타지하게 구성하여 마지막장까지 오랜 여운을 남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며 재개발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도시 재개발로 인해 좌절감을 가졌던 아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전한다.

주인공 소녀는 친구들이랑 강아지 랑이와 뛰어놀던 동네를 떠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곧 재개발로 인해 이사를 가야만 한다. 정들었던 골목길, 엄마 아빠가 일하는 곳,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성당. 이 모든 기억이 이제 사라진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소녀는 랑이와 함께 이사를 가기 전 마지막으로 동네를 산책한다. 조금 더 오래 이곳의 추억을 가슴속에 담고 싶은 것이다.

전깃줄을 타고 우리 동네 집들을 한눈에 바라보기도 하고, 고양이 치루치루와 인사도 나눈다. 그때,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에서 희미한 빛이 비친다. 소녀와 랑이는 그곳으로 간다. 어쩌면 저 빛 너머에는 소녀와 랑이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한줄기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아직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