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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었던 명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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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1-19 17:43 조회1,4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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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용이나 글작가 루이스 캐럴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것도 없겠지만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대영제국의 최전성시기 빅토리아 시대의 배경이 곳곳에 숨어 있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 하층민과 식민지의 국민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유아나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위주의 ‘앨리스’를 접한 것으로 이 고전을 읽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리젬에서 출간한 명작 클래식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약 240쪽 정도로 그 내용의 깊이를 맛볼 수 있는 고전다운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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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tale)는 길고도 슬프단다!”

쥐는 앨리스를 보며 말을 내뱉더니 곧 한숨을 내쉬었다.

“확실히 꼬리(tail)가 길기는 기네.”

앨리스는 쥐의 꼬리를 신기하게 내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왜 꼬리(tail)가 슬프다는 거야?” _본문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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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또 다른 매력은 언어유희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표지 그림부터 압도하는 이 일러스트는 기존의 ‘앨리스’와는 다른 신비감과 판타지를 느낄 수 있다. 그림작가 야센 기젤레프는 이 책의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그의 삽화는 나무 패널에 구아슈라는 기법으로 그린 것으로 수채물감과는 다른 불투명한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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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인 배경과 문화를 엿볼 수 있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환상적인 꿈속 여행이 멋진 일러스트로 재탄생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번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판타지한 이상한 나라로 초대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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