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이 가득 담긴 마음의 상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7-29 17:26 조회1,484회 댓글0건본문
이 그림책에는 늦겨울에서 꽃잎이 흩날리기 시작하는 봄을 배경으로 '꽃잎'이라는 아이가 등장한다.
이 아이의 앞집에 사는 거인일 지도 모를 한 아저씨는 '꽃잎'의 등장으로 바깥 세상이 조금씩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어린 꽃잎은 엄마에게 떼를 쓰며 자신이 갖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한다.
그럴 때마다 아이의 집에는 '딩동' 벨 소리가 울리고, 상자가 하나씩 배달된다.
오리 인형이 담긴 상자, 새끼 고양이, 소풍갈 때 필요한 물건들.......
그러던 중 아저씨는 아이와 엄마가 소풍을 가려고 준비하는 소리를 듣게 되고,
둘이 너무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소풍이 궁금해진다.
결국 아저씨는 용기를 내어 꽃잎을 따라 소풍을 가게 된다.
그림책의 글쓴이가 시인이어서인지 짧은 이야기 속에 하나의 단어를 사용하며
여러 가지 함축적인 의미를 전하고 있어 한 권의 책으로도 상상의 폭이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색을 채우지 않고 선으로만 묘사한 일러스트는 잔잔한 감동과 따스함을 전해준다.
거인일 지도 모를 한 아저씨와 꽃잎을 통해 작은 관심과 배려가
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