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뮤 니 티

[식목의 달 4월] 산림영웅 임종국, 황무지에서 보물산으로 YTN 특집 방송

페이지 정보

작성자 리잼지기 작성일23-04-02 10:43 조회227회 댓글0건

본문

 

 

 

YTN 국토녹화 50주년 특집 방송 <황무지에서 보물산으로> 2부

조림왕 임종국 선생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나무 심기는 미래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산에서 나무를 베어 군불 때던 게 다반사였던 시절, 임종국은 산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일본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산은 나무 한 그루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황무지였습니다. 임종국은 나무를 심기 위해 고구마 밭을 갈아엎어 묘목을 키웠고, 전라남도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 서삼면 모암리, 북하면 월성리 일대 100㏊를 사서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심었습니다.

 

나무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 사람도 없었고, 나무를 키우기 위해 준비된 도구도 없었습니다. 수리시설이 허술해서 홍수가 일어 묘목이 다 떠내려가기도 했고, 가뭄에 묘목이 타죽기도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시절 좋던 고구마 농사를 떠올리며 고생을 사서 하냐며 빈정대기도 했고, 열매도 없는 나무에 물을 주기는 왜 주냐고 타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임종국은 나무를 심는 일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민둥산을 그냥 내버려두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 쌀농사는 한 해 농사요, 나무 농사는 백년 농사라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임종국은 지난한 시절, 삼나무 6십 3만 4천 그루, 편백나무 1백 4십만 6천 그루, 밤나무 5만 4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이후 임종국은 1987년, 72세의 나이로 돌아가시기까지 산에 나무 심기를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4bb596752c898c0b4fadb8b0d8c7ca5c_168048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