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옥상텃밭 개장 - (1)

요즘 웬만한 건물에는 옥상이 있기 마련이다. 비어 있는 이 공간을 볼 때마다 나는 어떻게 하면 이곳을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떠오른 생각이 바로 옥상녹화였다. 그리고 그 공간의 150㎡ 정도 되는 구역을 텃밭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35동 구성원인 교수. 직원, 대학원생과 학부생, 청소아주머니를 비롯해 관악구 주민들에게 이 텃밭을 5~10㎡ 정도씩 분양을 하는 것이다.

여러 구성원들이 모여 땀을 흘리며 직접 텃밭을 가꾸며 서로를 알게 되고, 즐거운 소통의 공간을 실현해보고 싶었다.

서울대만의 독특한 건물로 자리 잡고, 더 나아가 서울시 관악구를 비롯해 우리나라 전체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꿈꾸었다.

더 나아가 옥상녹화가 건물의 물 관리, 열 관리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