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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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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a0516 작성일14-02-12 22:40 조회1,0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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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꽃보다 누나'를 봤어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니크에 갔더군요.

 

홍성식 시인의 <처음, 흔들렸다>를 읽고, 가장 가고 싶다 생각한 나라였는데 말이죠.

붉은 지붕과 푸른 바다의 도시 두브로니크, 시인은 그곳에서 슬펐다 썼더군요.

유럽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휴양지인 현재의 모습 뒤에 남겨진 그들의 아픈 역사를 봤다고요.

 

여행이라는게, 누군가는 버리기 위함이고, 누군가는 담기 위함이고, 누군가는 살기 위해서겠죠.

그런데 시인은 만나기 위해서, 헤어지기 위해서였어요.

그런 그의 여행이 한없이 탐났습니다.

 

언젠가 두브로니크에 가면, 저도 시인처럼 그곳의 사람들과 만나고, 얘기 나누고, 헤어져 오고 싶어요.

홍성식 시인의 <처음, 흔들렸다>를 읽고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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