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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자 할머니 별세, 위안부 사과도 못 받고…`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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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작성일14-01-27 22:40 조회4,5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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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중 한 분인 황금자 할머니가 지난 26일 한 많은 생을 마감했다.

황금자 할머니는 1924년 함경도에서 태어나 13살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 받았다.

광복 후에 한국에서 살기 시작한 황금자 할머니는 폐지를 모아 번 돈 1억원을 서울 강서구에 기탁해 정부로부터 국민 훈장 동백장을 받은 바 있다.

황금자 할머니는 미리 작성한 유언장에서도 숨진 후 임대아파트 보증금을 포함한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강서구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김정환 씨는 "(할머니가) 일본군이 지금 옆에 와있다. 문밖에 와있단 얘길 많이 하셨다"며 "환청·환상에 시달리며 생활하셨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황금자 할머니의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에 차려졌고 곳곳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한편 위안부는 어느 나라에나 있었다는 일본 공영방송 NHK 신임 회장의 발언에는 성토가 이어졌다.

모미이 회장은 "위안부는 전쟁을 했던 어느 국가에나 있었고 한국이 일본만 강제 연행한 것처럼 주장하는 바람에 대화가 힘들어진다"고 말해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아베 내각의 각료도 "언론사 최고 책임자로서 있을 수 없는 실언"이라며 사임을 촉구하는 등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_매일경제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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